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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초등학교 체육관 임대에 행정실장 ‘갑질’ 논란

2018년 01월 02일 [경북제일신문]

 

ⓒ 경북제일신문

구미시 소재 모 초등학교 체육관 임대에 학교 행정실장이 ‘갑질’을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갑질’ 논란은 지난달 26일 이 초등학교 체육관을 수년간 임대하여 운동을 하고 있던 클럽이 재계약을 하기 위해 클럽 관계자가 학교 행정실을 찾은 과정에서 발생했다.

클럽 관계자는 “평소 체육관 냉·난방기가 잘 안되어 사용을 못하고 있으니 고쳐줄 것을 수차례 요구했지만 시정이 되지 않아 이날 체육관 임대 재계약 과정에서 ‘회원들이 겨울에 너무 추워하니 고쳐주었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행정실장은 ‘구관(舊官)이 해 놓은 것을 내가 어찌하느냐? 그것은 나에게 말하지 말라’며 잘라 거절했다”고 말했다.

또 “이 학교 임대료가 다른 학교에 비해 높으니 조금만 깎아 달라고 하니, ‘그럼 나가서 싼 곳으로 가라. 이대로 계약을 할 거면 하고 아니면 나가라’며 자리를 떠버렸다. 그래서 혼자 5분이 넘는 시간을 행정실 소파에 앉아 있다 어쩔 수 없이 학교에서 미리 작성해둔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나올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곳은 시내가 아닌 읍 지역이라 사실상 초등학교 체육관이 유일한 운동 공간이라 그냥 나가면 당장 며칠 뒤부터 회원들이 운동할 곳이 없게 되어 행정실장의 일방적인 갑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러한 주장에 대해 학교 행정실장은 “임대료는 적정하게 계약했으며, 냉·난방기는 고장이 난 것이 아니어서 지금도 사용을 하면 되지만 클럽에서 셔틀콕이 날리기 때문에 사용을 안 하는 것뿐이고, 클럽 회장이 혼자 남게 된 것은 계속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는 가운데 결제할 것이 있어 자리를 떴을 뿐이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행정실 직원들은 “냉·난방기를 학교 행사에서 사용하였지만 효과가 없어 기술자까지 불러보았으나 별 소용이 없긴 했다. 그리나 이번 일은 행정실장님이 경상도 분이다 보니 말투가 그래서 의도와 다르게 클럽 회장님이 오해를 한 것 같은데 서로간의 오해는 만나서 풀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교육지원청 관계자를 통해 학교 임대료를 확인한 결과 논란이 된 A학교의 경우 연 600만 원을, 비슷한 인근 B학교의 경우 연 660만 원을 받고 있었다. 하지만, 계약 내용을 보면 A학교의 경우 오후 8시부터 10시 30분까지 2시간 30분씩 6일을 사용하는 반면, B학교의 경우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씩 7일을 사용하며 냉·난방기까지 사용하고 있어 논란이 된 A학교의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었다.

통상적으로 학교에선 체육관 임대료로 얻은 수입을 학교회계 세입예산에 편성해 학교장의 자율권으로 과목에 관계없이 사용하고 있다.

이 논란을 전해들은 일부 지역주민들은 “잘못된 부분은 전임자 탓으로 돌리고, 체육관을 지을 때는 지역주민에게 시설을 개방한다는 명목으로 구미시에서 보조까지 받고선 막상 임대할 때는 갑질에 비싼 임대료를 요구하는 등 임대장사를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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