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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1조 원 안동, ‘채무제로’ 선언

2018년 02월 13일 [경북제일신문]

 

↑↑ 안동시가지 전경

ⓒ 경북제일신문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도시 안동이 예산 1조원을 돌파하고 지난해 연말 채무제로까지 선언하며 규모를 갖춘 재정건전도시로 거듭났다.

시는 지난해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안동시가 생긴 이래 처음으로 예산 1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금년도에는 본예산 1조원을 돌파했다. 인구 15만에서 20만 명 사이 전국 유사 자치단체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인구 17만 남짓한 중소도시에서 1조원은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흔히 엄청나게 큰 숫자를 비유할 때 ‘천문학적 숫자’라 하는데 조 단위로 천문학적 숫자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안동시민들에게는 그만큼 자부심의 대상이다. 1963년 시 승격 당시 4,672만원 남짓하던 안동시의 예산은 산술적으로 2만 배 이상 커진 1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권영세 시장은 이를 두고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와 경북도를 발로 뛰며 사업 타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며 동분서주(東奔西走)한 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정부시책에 부응하는 다양한 아이템을 발굴하고 정치권과 유기적인 협조도 큰 힘이 됐다.

특히, 교부세 산정자료 관리뿐 아니라 페널티 최소화 노력을 통해 전국자치단체 중 최대인 4천800억원의 보통교부세를 확보하며 올해 본예산 1조원 시대를 견인할 수 있었다. 농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등 각종 공모사업도 큰 보탬이 됐다.

‘채무제로’ 선언도 재정 건전성을 담보한다는 측면에서 1조원 예산 달성 못지않은 의미를 가진다. 시는 민선 5기 출범 당시 넘겨받은 채무 206억원과 민선5기에 발행한 지방채 196억원, 민선6기 안동터미널 지하주차장 건립을 위해 발행한 90억원 등 총 492억 원을 지난 연말까지 모두 상환하고 ‘채무제로’를 선언했다.

간선도로망 구축 등 지역SOC사업과 3대문화권사업 등의 국책사업, 복지비 등 국비 매칭 시비 부담액을 소화하면서 달성해 더욱 의미가 있다.

이는 경상경비 절감과 불요불급한 사업, 성과가 부진한 사업을 과감히 축소하거나 폐지해 발생한 잉여금으로 지방채 등을 조기 상환하는 등 살뜰하게 재정을 꾸린 결과라 할 수 있다.

채무가 없다는 것은 필요한 곳에 쓸 수 있는 예산 자율성이 높아져 재정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방채 조기 상환에 따라 5년간 균분 상환으로 발생될 이자 13억 원을 절감해 일자리 창출과 주민생활 안정 등에 투자할 수 있는 여력은 덤으로 얻은 성과이다.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수혜액도 동급최강이다. 안동시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이 42만1천 원 정도인데 비해 예산 수혜액은 무려 618만 원에 이른다. 이도 인구수가 비슷한 자치단체 평균이 430만원 정도임을 감안하면 전국 최상위권이라 할 수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예산 1조원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자체수입 증대는 물론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일자리, 미래형 신성장동력 발굴 등을 통해 국비 확보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무조건 아끼기보다는 쓸데는 쓰고 아낄 곳은 아끼는 건전재정 운영 기조를 유지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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