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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10월 항쟁 등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건립

2020년 11월 02일 [경북제일신문]

 

↑↑ 10월 항쟁 등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 경북제일신문

대구시는 10월 항쟁, 국제보도연맹 사건 등 무고하게 희생된 민간인 희생자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위령탑 건립을 10월 말 마무리했다.

1946년 미군정의 식량보급정책에 반발했던 민중봉기운동인 10월 항쟁과 1950년 국민보도연맹사건, 대구형무소 재소자 희생사건 등 한국전쟁 전후 정치·사회적 혼란 속에서 많은 민간인들이 무고하게 희생된 역사가 있었다.

1960년 4.19 직후 민간인 희생사건의 유족들은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경북지구피학살자유족회’를 결성하고 전국적으로 일어난 피학살자유족회 운동의 선두서서 학살 관련자 엄중 처단과 학살사건의 진상규명, 경찰의 유족 감시 해제 등을 요구하며 활동했다. 그 결과 1960년 제4대 국회에서는 ‘양민학살사건진상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피학살자 신고를 받고 현장조사를 하는 등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고자 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1961년 5.16 군사정변 일어나 유족회 간부들이 반국가단체 결성 및 활동 혐의로 구속되고 혁명재판에 회부돼 최고 사형 등의 판결을 받으면서 유족회는 해체되고 말았다.

그로부터 40여 년이 지난 2000년대 초반 유족들이 또다시 국가에 진상규명을 요구하였고 2005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가 설립돼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사건의 진상이 일부나마 규명됐다.

대구시는 2016년 8월, 10월 항쟁 등 민간인 희생자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2017년 4월, 유족회로부터 민간인 희생자 위령탑 건립 건의를 받아 당시 희생된 장소인 가창골짜기(가창면 용계리 용계체육공원)에 위령탑 건립 터를 마련해 올해 3월 공사에 들어가 지난달 말 완공했다.

건립 부지는 1,168㎡(350평)로 위령탑 주변에 소나무, 배롱나무 등 교목 57그루, 치자나무, 백철쭉 등 관목 860그루, 구절초, 수호초 등 초화류 3,400본을 식재하고 정자, 의자 등의 시설물을 설치해 위령탑을 방문한 유족들이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공원처럼 조성했다.

또 방문객 편의 도모를 위해 진입부는 황토 콘크리트로 포장하고, 연접부 산림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옹벽을 시공했다.

이동호 대구시 건설본부장은 “늦었지만 무고하게 희생된 분들의 위령탑이 건립되어 지역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추모의 장이 되고, 오랜기간 통한의 세월을 보낸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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