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5-10 | 오후 08:42:59

 
검색
정치/지방자치사회/경제교육/문화농업/환경기관 동정오피니언기획/특집지방의회

전체기사

학교소식

교육

문화/예술

패션/디자인

스포츠

축제/관광

포토뉴스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공지사항

갤러리

뉴스 > 교육/문화 > 문화/예술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상주박물관 보관 ‘경상도영주제명기’ 보물 지정 예고

2019년 09월 03일 [경북제일신문]

 

ⓒ 경북제일신문

상주박물관은 2011년 12월 1일 상주향교에게서 관리를 위탁받아 보관 중인 ‘경상도영주제명기(慶尙道營主題名記)’가 지난달 29일자 보물로 지정예고 되었다고 밝혔다.

역대 관리들의 명단인 ‘선생안(先生案)’이 보물로서 지정 가치를 인정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상도영주제명기’는 고려 ~ 조선시대 중앙에서 파견해 경상도로 부임한 관찰사 명단을 수록한 2종 2책이며, 상주향교와 국립경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상주향교 소장본의 표제는 ‘도선생안(道先生案)’이다. 선생안은 조선 시대 중앙과 지방의 각 기관과 관서에서 전임(前任) 관원의 성명·관직명·생년·본관 등을 적어놓은 책으로, 해당 관청의 행정과 인사(人事), 인물사 연구에 귀중한 사료로 평가된다.

‘경상도영주제명기’는 조선 초기 문신인 하연(河演, 1376~1453)이 역대 경상도지역 관찰사의 명단을 1426년(세종 8) 처음 필사해 제작한 이래 몇 차례의 보완을 거쳐 완성된 것이다.

국립경주박물관 소장본의 표제는 ‘당하제명기(棠下題名記)’로 하연의 서문(序文)에 의하면 자신이 관찰사로 부임한 이듬해 역대 전임 경상도 관찰사의 명단을 확인하고 1078년부터 자신이 부임하기 전인 1423년에 이르기까지의 역대 관찰사 명단을 새로 작성했다고 한다.

상주박물관에 기탁 보관중인 상주향교 소장본은 하연이 제작한 국립경주박물관 소장본을 저본(底本,원본)으로 해 1622년(광해군 14) 김지남(金止男)이 제작한 것이다. 1078년 부임한 이제원(李齊元)에서부터 1886년 부임한 이호준(李鎬俊)에 이르기까지 800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경상도 관찰사를 역임한 역대 인물들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상주목치(尙州牧置)’라는 기록을 통해 상주목에 보관했던 책이었음이 확인되며, 고려 ~ 조선시대에 걸친 역대 경상도 관찰사 명단을 파악하는 데 필수자료이다.

이 두 책의 ‘경상도영주제명기’는 15세기 최초로 제작된 이후 19세기에 추가돼 자료의 연속성이 있을 뿐 아니라, 현존하는 관찰사 선생안 중 시기적으로 가장 이르고 내용과 형태적으로도 가장 완형(完形)에 가깝다는 점에서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상주박물관은 현재, 석조천인상(보물 661호)를 비롯해 총 89점의 지정문화재를 소장 및 관리하고 있으며 30일간의 예고 및 심의 기간을 거쳐 지정이 되면 1점의 보물이 늘어나는 셈이다.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은 “조선시대 상주 목사의 명단이 기록된 ‘목선생안(牧先生案)’도 번역 등의 작업을 거쳐 문화재 지정을 검토하는 등 소장 자료의 문화재 지정을 통해 상주의 역사문화를 밝히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재 박물관 로비의 ‘이달의 작은 전시’ 코너에서 ‘도선생안’을 만날 수 있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밝은 생각 / 좋은 소식”
- Copyrights ⓒ경북제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북제일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경북제일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2025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대구시, 자매도시 히로시마 공식

구미시, 카드수수료 최대 50만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관광

봉화군보건소, 제53회 보건의

2025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구미시엔 다신 안 와”…구미시

봉화군, 문체부 계획공모형 지역

안동시, ‘찾아가는 현장소통 간

경북도, ‘중증 환자 전담구급차

전국지역신문협회 회원사

회사소개 - 인사말 - 연혁 - 조직도 - 임직원 - 편집위원회 - 운영위원회 - 자문위원회 - 광고비 안내 - 광고구독문의 - 후원하기 - 청소년보호정책

주소 : 대구시 달서구 감삼남1길 81. 3층 / 발행인·편집인: 정승민 / 제보광고문의 : 050-2337-8243 | 팩스 : 053-568-8889 / 메일: gbjnews@naver.com
제호: 경북제일신문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대구 아00021 (등록일자:2008년6월26일) / 후원 : 농협 : 351-1133-3580-53 예금주 : 경북제일신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현우
Copyright ⓒ 경북제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원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