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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상여고 가스흡입사고 원인 못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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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1월 10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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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2일 오전 9시 40분께 경상여고에서 발생한 가스흡입사고에 대하여 소방·경찰․가스공사 등 유관기관에서 초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원인미상으로 밝혀진 가운데 인근 3공단 등 공업지역 대기배출사업장 배출가스 유입 가능성, 강당 에어컨(4대) 냉매 누출, 과학실(강당 아래층) 폐시약가스 누출을 당초 사고원인으로 추정하였다.
그 후, 대구시․지방환경청․교육청은 유관기관과 협조하여 사고원인에 대한 정밀조사의 일환으로 한국환경공단과 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운영하는 이동형 실시간 대기측정차량으로 경상여고 내․외부 및 인근지역을 중심으로 악취물질 22종·휘발성유기화합물 50여종 등 70여종에 대한 악취·대기오염물질을 3차례 조사하고, 실무회의를 거쳐 인근 산단과 일반공업지역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하는 등의 다각적인 조치를 하여 왔다.
합동조사단에서는 그간의 초동조사 결과와 학교, 공업지역(산단 포함)의 대기질 모니터링 데이터 등을 대조분석하고 피해학생들과 교사들의 역학조사 등 현장조사와 추가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수차례의 논의를 거쳤으나 당초 초동조사 시 강당 내 시료를 채취하지 못하여 원인물질의 성분과 발생원, 유입경로 등 특정원인자에 대한 확인이 불가능 하였고, 추정된 사고 원인에 대하여도 조사위원들 간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등 사후 조사의 한계로 명확한 사고 원인을 밝히지 못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아울러, 이번 경상여고 가스흡인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교사와 학생들에게 위로와 유감스러운 마음을 전하면서 사고원인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기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인근 산단 및 공업지역의 대기질 개선대책 추진, 학교 내 환기시설 개선 등 지속적인 관리로 동일 사고가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조치하여 줄 것을 관계기관에 권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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