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02 | 오전 09:39:00

 
검색
정치/지방자치사회/경제교육/문화농업/환경기관 동정오피니언기획/특집지방의회

전체기사

학교소식

교육

문화/예술

패션/디자인

스포츠

축제/관광

포토뉴스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공지사항

갤러리

뉴스 > 교육/문화 > 문화/예술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안동 봉정사에서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 49재 추모식 거행

2022년 10월 26일 [경북제일신문]

 

ⓒ 경북제일신문

지난 9월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49재 추모식이 26일 봉정사 대웅전에서 대한불교 조계종 봉정사 주관으로 거행됐다.

1999년 봉정사를 다녀간 여왕과의 특별한 인연으로 봉정사에서는 여왕의 서거 직후부터 봉정사 대웅전 안에 추모공간을 운영해 왔다. 이번 49재를 맞아 여왕의 명복을 빌어주는 추모식을 거행하게 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해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큰스님, 콜린 크룩스 주한 영국대사, 김형동 국회의원, 대한불교조계종 16교구 본부 의성 고운사 주지스님과 여러 스님들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불교의 기본적인 의식인 삼귀의례를 시작으로 헌다, 헌향, 법어,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봉정사의 호성 주지스님의 추모사와 안동시장을 비롯하여 영국대사, 국회의원 등 내빈들의 조사(弔詞)가 이어졌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조사에서 “여왕님께서는 영국의 상징이셨고 소프트 파워로 세계인의 사랑과 존경을 받으며 가치있는 삶을 사셨다. 23년전 방한 중 가장 한국적인 도시 안동을 찾아 안동시민들에게 결코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물하셨다”라며 “누군가가 기억하고 있다면 죽어도 죽은 것이 아니다. 여왕님,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라며 여왕과의 마지막 이별을 아쉬워했다.

콜린 크룩스 대사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폐하는 국가 원수이자, 70년 동안 영국 국민들에게 변함없는 존재로서 헌신적이고 충실히 의무를 다해왔다. 여왕은 영국 윤리의 중심으로서 헌법상 자유의 상징이며 제일 위대한 외교관이셨다. 국가의 중요한 기둥이었던 여왕의 서거로 형용할 수 없는 큰 상실감 느낀다”라며 “봉정사는 여왕의 23년 전 방한 중 유일하게 방문한 사찰로 이곳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를 경험하고 전통을 존중하고 사랑하게 됐다. 오늘 봉정사에서 고인이 되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추모하고 기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신 조계종, 경상북도, 안동시 등 많은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하느님 국왕을 지켜주소서”라고 맺었다.

여왕은 1999년 한국을 방문했을 때 봉정사를 찾아 한국 전통 산사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인 극락전을 둘러본 후 삼층석탑 앞 돌탑에 돌멩이 하나를 올린 바 있다. 또한, 여왕은 방명록에 ‘조용한 산사 봉정사에서 한국의 봄을 맞다’라는 글귀를 남겼다.

추모행사가 끝나고 콜린 크룩스 영국대사는 여왕이 서거했을 때 안동시장이 주한 영국대사관까지 먼 걸음 해 조의를 표한 데 대해 다시 한번 고마움을 표시했다. 여왕의 명복을 기원하는 49재까지 거행해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님과 봉정사 호성스님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에 권기창 안동시장은 “비록 여왕은 이제 우리 곁을 떠났지만 여왕과의 인연을 잊지 않겠으며, 영국 왕실과 안동과의 인연은 변함없이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밝은 생각 / 좋은 소식”
- Copyrights ⓒ경북제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북제일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경북제일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이승훈 봉화군의원, 지역신문의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경북도, 난임 시술비 무제한 지

봉화군, 상반기 성매매 방지 민

청송군, 산불피해 이웃 위한 제

봉화군 임대형 스마트팜단지, 농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위, 독도에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지역

예천군, 2025년 상반기 교육

상주 6·25 참전유공자 ‘나라

전국지역신문협회 회원사

회사소개 - 인사말 - 연혁 - 조직도 - 임직원 - 편집위원회 - 운영위원회 - 자문위원회 - 광고비 안내 - 광고구독문의 - 후원하기 - 청소년보호정책

주소 : 대구시 달서구 감삼남1길 81. 3층 / 발행인·편집인: 정승민 / 제보광고문의 : 050-2337-8243 | 팩스 : 053-568-8889 / 메일: gbjnews@naver.com
제호: 경북제일신문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대구 아00021 (등록일자:2008년6월26일) / 후원 : 농협 : 351-1133-3580-53 예금주 : 경북제일신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현우
Copyright ⓒ 경북제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원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