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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살리기 ‘여름 페스티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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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포·대천·춘장대 해수욕장 개장시 120만 자원봉사자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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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06월 25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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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기름사고로 6개월이 넘는 기간동안 서해안을 찾아 구슬땀을 흘린 전국 120만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감사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충남도와 보령시, 서천군, 태안군이 공동으로 120만 자원봉사자들을 초청해 27일에는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 개장을 시작으로 28일은 보령 대천해수욕장, 다음달 1일은 서천 춘장대해수욕장에서 각각 열린다.
27일 만리포 해수욕장에서는 자원봉사박람회 개최에 이어 해경군악대 연주를 시작으로 기름유출사고로 인한 태안의 아픔을 형상화 한 충남대학교 무용단 ‘흑섬(Black Island)’ 공연과 자원봉사활동을 담은 동영상이 상영된다.
이어 유류수거 우수 자원봉사자에 대한 감사패 증정, 이완구도지사의 대국민 감사메시지 발표, 이 지사와 진태구 태안군수를 비롯한 주요인사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자원봉사자들에게 큰 절을 올리고, 해수욕장 개장선언을 한다.
특히, 빅 이벤트 행사로 ‘태안 자원봉사 감사축제 백야 페스티벌’이 당일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장장 8시간에 걸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참석하는 가운데 태진아, 장나라, 이정, 길건, 춘자, 자두, 이지훈, 빅뱅 등 인기 가수와 B-boy공연, 인디밴드 및 웃찾사 공연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28일 대천 해수욕장에서는 자원봉사 감사행사, 해수욕장 개장 축하식에 이어 김장훈, 윤도현과 YB밴드, DJ D.O.C, 노브레인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서해안 콘서트’ 가 열린다.
또, 올해로 11번째 맞는 보령 머드축제가 다음달 12일부터 20일까지 9일동안 머드 씨름장, 머드 바디페인팅, 머드왕 선발대회, 대형 머드탕, 클래식의 밤, 보령머드 대학가요제 등 총 58개 이벤트가 마련돼, 대천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다음달 1일은 춘장대해수욕장에서 사물놀이, 수신제, 한국무용 및 밸리댄스 등과 함께 서천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노래자랑이 펼쳐지고, 개장기간 동안 청소년가요제, 영화상영, KBS전국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다.
이밖에도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국토해양부장관배 바다수영대회, 태안월드사커대회, 전국마라톤대회, 26일에는 몽산포 해수욕장에서 모래조각 페스티벌, 청포대 해수욕장에서 서해어살문화축제, 샌트비스타 마라톤대회, 8월초에 기지포 해수욕장에서 맨손 물고기 잡기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각각 펼쳐진다.
보령 무창포 해수욕장에서는 8월초에 신비의 바닷길 축제로 해변가요제, 사물놀이 등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도는 해수욕장 개장을 맞아 기름사고로 침체된 서해안 경제살리기 차원에서 피서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특색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으니 올 피서는 서해안으로 와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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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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