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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염쟁이 유氏 안동공연

대한민국 대표 연극, 2006서울연극제 인기상 수상

2008년 08월 21일 [경북제일신문]

 

↑↑ <염쟁이 유씨> 공연 장면

ⓒ 경북제일신문

안동시민회관에서는 다가오는 9월 5일(20:00),6일(15:00 , 19:00)에는 모노드라마의 새 역사를 쓴 명품 연극을 공연한다.

<염쟁이 유氏>는 15명이 등장하는 1인극이다. 이 연극에는 등장인물이 참으로 많다. 염쟁이 유씨, 조직폭력단의 우두머리와 그의 부하들, 장례 전문 업체의 대표이사인 장사치, 유씨의 아버지와 아들, 기자, 어떤 부자와 그의 큰 아들, 작은 아들, 며느리, 막내딸, 기자 등등 15명을 헤아린다. 이렇게 각각의 독특한 개성과 느낌을 가지고 등장하는 사람들을 배우 한사람이 표현한다.

<염쟁이 유氏>는 유쾌한 삶을 위한 '죽음의 난장'이다. 자칫 무겁게 느껴질 죽음이 <염쟁이 유씨>에서는 누구나 맞이하게 되는 삶의 당연한 과정으로 다루어진다. 갖가지 형태의 죽음이 재기발랄한 대사로 파노라마 형식으로 펼쳐짐으로써 한바탕 웃고 나면, 삶이 더욱 즐거워지는 경험을 하게 한다.

<염쟁이 유氏>는 관객과 함께 만들어진다. 연극을 보는 동안 관객들은 구경꾼으로서만이 아니라, 문상객으로 혹은 망자의 친지로 자연스럽게 극에 동참하게 된다. 낯선 이웃의 죽음 앞에서도 고인의 명복을 빌던 우리네 삶의 미덕처럼, 망자를 위해 곡을 하고, 상주를 위해 상가집을 떠들썩하게 하던 모습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염쟁이 유氏>는 어느 곳에서도 배울 수 없는 것을 알려준다. 누구나 한번은 가족의 죽음을 치루게 되는데, 학교나 학원에서 이 과정을 교육 시키는 곳이 없다. 그로 인해 그 절차의 무지로 인한 당혹스러움이 가족을 잃은 슬픔보다 더 크게 다가오는 경우가 많다. <염쟁이 유씨>는 전통적인 장례의식의 절차를 연극적으로 보여주면서 각 과정의 의미, 상주와 문상객의 역할을 재미있고 쉽게 보여준다.

유씨는 조상대대로 염을 업으로 살아온 집안에서 태어난 염쟁이다. 평생을 염을 하며 여러 양태의 죽음을 접하다 보니, 그로 인해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 또한 남다른 유씨. 그러던 그가 어느 날 일생의 마지막 염을 하기로 결심하고, 몇 해 전 자신을 취재하러 왔던 기자에게 연락을 한다.

유씨는 기자에게 수시로부터, 반함, 소렴, 대렴, 입관에 이르는 염의 절차와 의미를 설명하며 염의 전 과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겪어왔던 사연을 이야기 해준다. 조폭 귀신과 놀던 일, 오로지 장삿속으로만 시신을 대하는 장의대행업자와의 관계, 자신이 염쟁이가 되었던 과정, 일가족의 죽음을 접하면서 산모를 염할 때의 곤욕감, 아버지의 유산을 둘러싸고 부친의 시신을 모독하던 자식들의 한심한 작태, 그리고 자신의 아들 이야기. 마지막 염을 마친 유씨는 사람들에게 말한다.“죽는 거 무서워들 말아. 잘 사는 게 더 어렵고 힘들어.” 라고...

이번공연의 입장료는 R석 15,000 , S석 12,000원이며 안동시민회관과 티켓링크에서 판매중이며 특히 이번 공연은 사랑의 티켓 참여와 문화바우처 참여작으로 많은 문의가 있으며 조기 매진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 문의: 안동시민회관 (☎840-6557)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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