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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병원에서도 공부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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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초, 경북대학교 병원학교 협력학교로 지정·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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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06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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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인초등학교(중구 동인4가 소재)는 대구시교육청으로부터 경북대학교 병원학교 협력학교로 지정되어 지난 9월 1일부터 병원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병원학교란 장기입원이나 장기 통원치료로 학교교육을 받기 힘든 학생들을 위해 병원 내에 설치된 학교로, 교사 1인이 운영하는 파견학급형태이나 여러 학년의 학생이 함께 공부하기 때문에 병원학교로 통칭되고 있다.
병원학교는 경북대학교 병원에서 교실을 확보하고 동인초에서 특수교사를 파견하여 교육시설을 갖추었으며 특수학교에서 교사들이 수업을 지원하여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유·초·중·고 학생들의 능력과 특성을 고려하여 개별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하며, 매월 출석확인서를 원적학교로 보내어 진급 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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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동인초_병원학교 사진 | ⓒ 경북제일신문 | |
학령기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성장발달을 고려할 때 가장 중요한 활동은 또래와의 놀이와 학교 사회생활의 경험이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서도 또래들과 교사, 자원봉사자들을 통한 사회성을 확보하여, 회복 후 원적학교로의 복귀를 돕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500여권에 달하는 도서와 영어교재, 조작교구 등을 갖추어 수업시간 이외에도 학생들이 병원학교를 방문하여 기존 병원생활에서 누리지 못한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자녀들을 보살피는 학부모와의 상담을 통하여 자녀들의 학업문제와 여러 고민을 함께 나누고 있다.
김호순 교장은 “건강장애로 장기 치료를 받고 있는 학생들이 병원학교에서 즐겁게 공부하여, 회복 후 학교로 성공적으로 복귀하고 훌륭한 사회인으로 자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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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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