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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들어 세계를 감동시키다! 국립오페라단 <천생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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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일본에 이어 중국에서도 호평받은 한국의 선율을 <2008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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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09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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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대구국제오페라축제를 통해 10월 17일~18일 양일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선보일 국립오페라단의 <천생연분>은 풍자와 해학, 우리 전통 선율로 가득 찬 오페라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오페라극장 세계 초연 당시 ‘푸치니를 뛰어넘는 작품’, ‘풍부한 한국의 문화와 유럽적 요소의 이상적인 결합’ 등 현지 언론으로부터 격찬받은 <천생연분>은 2007년 3월, 60여 년 전통의 도쿄문화회관에서 공연돼 이곳에서도 ‘오페라 한류’의 뜨거운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또, 지난 6월에는 베이징올림픽을 기념한 공연예술행사 ‘미트 인 베이징(Meet in Beijing)’ 중 한국공연예술주간에 참가, 베이징 세기극원을 채운 모든 관객층으로부터 박장대소와 환호를 받아내 우리 오페라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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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북제일신문 | | 이처럼 세계성과 내수성을 고루 갖춰 독일, 일본, 중극 등 해외 공연에서 이미 호평 받은 이 작품은 희곡 ‘맹진사댁 경사’를 원작으로 젊은 연인들이 관습적인 결혼제도의 모순에 맞서 하늘이 맺어준 인연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원작의 단순한 권선징악 대신 적극적인 사랑 찾기로 주제를 바꾼 이상우의 대본과 시대물의 ‘재현’이 아닌 현대적 변형에 포커스를 맞춘 양정웅의 연출, 그리고 다양한 음악언어를 통해 한국적 현대음악의 고유성을 구축해 온 임준희의 곡이 조화를 이뤄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영산회상’의 타령 선율을 작품 전체의 대선율에 사용함으로써 한국적 음색과 현대음악을 적절히 접목시키는가하면 오케스트라에 해금, 피리, 대금 등 국악기를 통해 한국의 음악적인 맛이 고스란히 배어 나오게 하였다. 또, 대사 없이도 장면의 의미가 전달되는 표현주의적 무대는 기존에 잘 시도되지 않은 한국적인 미니멀리즘을 보여준다.
이번 공연에서는 예리하고 깊이 있는 음악해석과 정교한 바톤 테크닉을 갖춘 지휘자로 평가받는 정치용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를 이끈다. 또한 지난 공연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캐스팅에 주목할 만하다. 소프라노 조혜경, 박지현, 테너 이영화, 바리톤 오승용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계의 고수들이 국립오페라합창단과 함께 한국 음악계의 저력을 펼쳐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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