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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최근 금융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긴급 자금지원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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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16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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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최근의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국내․외 경제현황을 살펴보고 지역경제의 당면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10월 17일(12:00) 대구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되는 ‘대구경제 동향보고회’를 통해 최근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발표하고 지역경제계에서 건의하는 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 수용해 나가기로 하였다.
김 범 일 대구광역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역의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애로를 타개하기 위해 2,500억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도시철도 3호선 공사 등 대규모 예산사업 및 공공사업 예산을 조기에 집중 투입함으로써 지역 건설업계를 지원한다는 내용을 발표하고 지역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조도 당부할 예정이다.
대구시가 이번에 마련한 지원대책을 살펴보면, 우선, 1,000억원의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편성하여 원자재 수출․입업체나 KIKO 피해업체 등을 대상으로 업체당 3~5억원을 지원하고,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을 415억원에서 615억원으로 증액하여 제조업체당 13억원을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200억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둘째,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670억원에서 1,470억원으로 증액하여 업체당 1천만원을 지원하는 한편, 전통시장의 상인을 대상으로 업체당 3천만원씩 총 500억원 규모의 신규 특례보증을 실시하는 등 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1,300억원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시의 협조요청에 따라 대구은행은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극복 하는데 기여하기 위하여 중소기업의 신규 대출 2,000억원, 대출금 만기 연장 7,500억원 등 중소기업 지원에 1조원과 가계자금의 만기연장 등에 6,300억원을 지원하는 한편,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경감을 위해서 예금대출 250억원을 특별상계 실시하기로 하였으며 ‘중소기업 유동성지원반’을 설치하여 운영하기로 하였다.
셋째, 공공건설 사업에 지역 건설업체의 참여를 확대하고 공공사업을 집중 집행함으로써 부동산 경기 하락으로 침체된 지역 건설업계를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실시설계가 완료되어 내년도에 착공예정으로 있는 도시철도 3호선 공사의 경우 총 공사비 1조 3,370억 원 중 7,940억원의 공사에 대해서는 지역 업체의 참여를 확대시키기 위해 8개 공구로 분할 발주하고 지역 업체가 일정비율 이상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시의 공공사업 중 금년도에 아직 집행되지 않은 조기발주 대상사업비 2,214억원과 내년도의 주요 투자계획 사업비 1조 6,118억원 규모의 공공재정을 금년 말과 내년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집행하는 한편, 산업단지 등에 투자되는 민간자본의 집행도 앞당기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대구시장은 현재의 금융위기에서는 금융기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판단 하에 이날 회의에서 유동성 부족에 따른 중소기업의 대출자금 만기연장과 원자재 구입자금의 적기 지원 등 유동성 자금의 안정적 공급에 대한 지역 금융기관들의 인식과 전향적 자세변화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역할과 협조를 다해 줄 것을 공개적으로 당부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시에서는 이날 지역의 기업인 및 경제인들로부터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한 건의를 받고 지역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적극 검토 후 시행하고, 중앙부처 소관 사항에 대해서는 대구시 차원에서 별도로 건의하는 등 다각적인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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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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