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5-08 | 오후 08:22:29

 
검색
정치/지방자치사회/경제교육/문화농업/환경기관 동정오피니언기획/특집지방의회

전체기사

학교소식

교육

문화/예술

패션/디자인

스포츠

축제/관광

포토뉴스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공지사항

갤러리

뉴스 > 교육/문화 > 학교소식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특별한 만남, 화려한 외출

- 베푸는 삶, 커다란 사랑으로 다가와 -

2008년 11월 17일 [경북제일신문]

 

상주 함창초등학교(교장 김재식)는 경북 내륙 북부 지방에 위치하고 있어 평소 바다를 자주 접해 볼 기회가 적고 지리적 환경 때문에 교과서로만 바다에 관한 공부를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선배 한 분이 바다와 도시 문화 체험학습 경비일체(800만원 상당)를 스스럼없이 지원하여 2008년 11월 14일~15일(1박2일)까지 6학년 46명을 초청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씨월드고속훼리(주) 대표이사 회장이신 이혁영(65세, 44회 졸업)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 회장은 어려서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어렵게 초등학교 시절을 보낸 후 목포에서 온갖 고생 끝에 자수성가 하였으며, 어릴 적 초등학교 때 운동장에서 뛰어 놀던 아련한 추억을 잊을 수 없어 후배들을 초청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현재 목포시 양동 제일교회 경노대학 학장(회원 800명)이기도 한 선배는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 그토록 보고 싶었던 바다를 후배들에게 꼭 한번 보여 주고 싶었다”며 이제야 그 소원을 이루게 되어 가슴 뿌듯하다고 말한다.

↑↑ 양만춘함_선상_위에서

ⓒ 경북제일신문

계획된 일정에 따라 따스한 선배님의 손길이 곳곳에 묻어 있는 현대삼오중공업인 조선소를 견학하고, 목포 자연사 박물관, 국립신안보물 전시관, 해군 3항만 사령부 방문, 진도 대교 및 운림산방 등 산업시설 견학과 자연 탐방의 기회를 가졌다. 특히, 신안보물전시관에 진열되어 있는 유물들이 수천년 동안 해저에 묻혀 있다 발굴되었다고 하니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처음 먹어보는 현대호텔에서의 맛있는 점심과 신안비치호텔에서의 숙박은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과 잘 어우러져 그 기억을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이라고 학생들은 말한다.

비록 1박2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답답한 교실 공간에서 벗어나 해남 두륜산, 해양 탐험, 도시 문화 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산지식을 얻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학생들은 모두 입을 모았다. 그리고 “목포 시장(정종덕)과 함께 한 아침 식사 자리에서는 영호남 교류체험학습 활동은 장래의 꿈나무들이 견문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라며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근 전교어린이회장은 초청해 주신 이혁영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사랑과 봉사 정신으로 베푸는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신 선배님의 아름다운 삶을 본받아 자신도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서 꼭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하였다.

또 인지해 전교어린이회 부회장은 처음 타 본 씨월드고속훼리호에서 사회 시간에 배웠던 해상활동의 주역인 장보고가 문득 떠올랐다며, 내가 마치 바다의 왕자가 된 기분이었다고 한다. 이번 뜻 깊은 졸업 여행의 추억을 안겨준 도시문화체험 학습은 깊어가는 늦가을 작약산 뜨락에 자리 잡은 함창초등학교의 교정에 아름답게 수놓아지고 있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밝은 생각 / 좋은 소식”
- Copyrights ⓒ경북제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북제일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경북제일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

김천시, ‘제63회 경북도민체육

예천군, 영농철 맞아 토양검정

영양군, 이재민 임시조립주택에

영양군,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

‘2025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안동시, 산불피해 주민에 생활안

영양군,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

봉화군, 가정愛 달 할인 온라인

의성군, 산불 피해 경로당 개보

전국지역신문협회 회원사

회사소개 - 인사말 - 연혁 - 조직도 - 임직원 - 편집위원회 - 운영위원회 - 자문위원회 - 광고비 안내 - 광고구독문의 - 후원하기 - 청소년보호정책

주소 : 대구시 달서구 감삼남1길 81. 3층 / 발행인·편집인: 정승민 / 제보광고문의 : 050-2337-8243 | 팩스 : 053-568-8889 / 메일: gbjnews@naver.com
제호: 경북제일신문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대구 아00021 (등록일자:2008년6월26일) / 후원 : 농협 : 351-1133-3580-53 예금주 : 경북제일신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현우
Copyright ⓒ 경북제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원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