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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통계청 기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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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26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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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대구경북지방통계청 안동출장소장 이두원 | ⓒ 경북제일신문 | | 얼마전 우리나라 쌀생산량이 전년 대비 10%이상 증가 하였다는 통계 수치가 신문지상등 각 종 매스컴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바 있다. 사실 대한민국 건국이후 1970년대 통일벼 생산을 제외하면 단위면적 10a당(1000㎡, 302.5평)수량은 최고의 생산량(520kg)인 것이다.
농산물은 자연환경과 불가분의 관계성을 갖고 있는 특징으로 올해 우리나라는 벼 생육에 적합한 고온, 풍부한 일조량과 또한 매년 불청객이던 태풍, 홍수가 한번도 없었고, 그로인한 병충해 피해 또한 거의 없는 등 천혜의 혜택이 있었고 거기에다가 선진화된 우리 농업 기술과 우리 농업인들의 노하우가 어울러져 만들어낸 결과로 440만 8천 톤의 쌀을 생산하였다.
이렇게 쌀 생산량을 통계 수치화하기까지 결코 순탄치만 않다.
전국의 농경지를 약 2ha크기로 설정하여 39,300개의 표본조사구에서 통계조사 공무원이 현지 답사하여 재배면적을 조사하고 그 중 벼가 재배된 3,800필지에서 각 2포구(1포구:3㎡, 1평)를 선정하여 예취, 탈곡, 건조, 제현 과정을 거처 생산한 10a수량에서 표본재배면적을 곱하여 추계해서 결과를 도출하게 된다.
쌀 생산량 통계조사 방법은 우리나라에서 최고 권위 있는 모대학교 통계연구소에서 작성한 것으로 자타가 공인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통계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농업총조사 통계프로그램을 중국에까지 수출하였고, 동남아시아에서는 통계 기술 습득을 위해 연수․견학 등 러시를 이루고 있듯이 이제는 과거의 통계 불신에서 벗어나 당당한 통계 선진국으로 도약하고 있다.
그밖에도 통계청에서 생산하고 있는 국가 통계는 인구, 물가, 실업률, 사교육비, 농작물생산량 등 그 종류가 59개에 달한다.
통계는 국가의 모든 정책 수립 및 경제 사회현상의 연구 분석의 가장 기초(Date Base)되는 토대인 것이다. 과거의 실패한 대다수의 정책들에는 정확한 통계가 결여되어서 중복투자, 예산의 부적정한 집행 등 국민 혈세의 낭비를 초래한 사례에서 보듯이 통계의 중요성이 몇 번이고 강조되어도 지나침이 없다.
통계는 국가의 기간 정책으로 발전․추진되어야 하며, 또한 전 국민이 위의 쌀 생산량조사와 같이 자신이 통계조사 표본으로 선정되었을 때는 다소 귀찮고, 개인 사생활 침해를 우려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으나, 국가 발전의 초석이 되고 국민의 의무라는 자세로 적극적인 협조가 요구된다.
통계법 제33조와 제34조의 규정에 의해 비밀이 보장되고 통계목적 이외는 사용되지 않으며 조사공무원 이외는 볼 수 없도록 되어 있다.
이와 같이 전 국민이 통계조사에 적극 참여하여 정확한 통계가 작성되었을 때 지금과 같은 경제위기도 극복할 뿐만 아니라 선진한국 건설의 시기도 앞당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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