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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섬 아이들 제10회 전국줄넘기선수권대회 우승!

울릉 저동초등학교 음악줄넘기부(줄생줄사) 어린이들이 (2009 베이징 아시아 줄넘기대회 16명 국가대표로 출전)

2008년 10월 27일 [경북제일신문]

 

지난 10월 26일(일)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 수도전기공고체육관에서 실시된 제10회 전국줄넘기선수권대회에서 울릉 저동초등학교 줄생줄사팀(학교장 손영규) 민경찬 외 15명으로 구성된 줄생줄사 줄넘기시범단이 출전하여 남녀 종합 우의 영예를 차지하였다.

우리나라 최고 도서 벽지인 울릉도에서 출전한 저동초등학교 선수들은 총 9개 종목 중 금 9개, 은 9개, 동 3개를 획득하여 전국의 우수한 학교들을 제치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여 2009년 베이징 아시아줄넘기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하여 울릉 섬 주민들을 기쁘게 하였고, 체육 경북의 위상을 드높였다.

울릉도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러한 큰 상을 수상한 까닭은 선수 개개인이 할 수 있다는 자심감과 도전정신을 갖고 피나는 노력을 기울인 덕택이다. 또 평소음악줄넘기 생활화에 힘쓴 손영규 교장선생님의 학교 경영 방침과 지도교사(김동섭)의 열성어린 탁월한 지도 기술, 학부모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 덕택이다.

ⓒ 경북제일신문

저동초등학교 줄생줄사 줄넘기팀은 2007년 4월 창단, 방과후 매일 3-6학년 30여명의 학생이 스스로 줄넘기를 배우고 익혀 건강하고 자신감 넘치는 학교생활을 하고 있으며 본교의 특수시책으로 ‘신나는 줄넘기로 꿈을 키워가는 섬마을 아이들’이란 주제아래 매일 전교생들이 신나는 음악줄넘기 520운동 및 줄넘기 급수제 운영 등을 통해 기초체력을 신장시키고, 끈기와 인내심, 협동심, 공동체 의식 등을 함양하여 섬마을 어린이들에게 푸른 꿈을 키워주고 있다.

저동초 줄생줄사 줄넘기팀은 그동안 MBC 생방송 화제집중에서 ‘울릉도 줄넘기로 들썩들썩’ 이라는 타이틀로 방영된바 있으며 크고 작은 체육문화행사에 단골로 초청되어 평생체육의 일환으로 줄넘기 운동 보급에 앞장서 왔다.

이같은 성과는 울릉교육장 및 울릉 군수 및 군의원, 지역민 등의 적극적인 지원이 이루어낸 성과라 할 수 있으며 이 섬 아이들의 꿈을 계속 키워주기 위해 저동초 줄생줄사 줄넘기팀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바 있다.

이번 소중한 경험을 밑거름으로 앞으로도 저동초 줄생줄사 팀은 내년 2월에 있을 아시아 줄넘기대회 정상을 목표로 매일 방과후 시간을 이용 줄넘기에 꿈을 실어 돌릴 것이다.

<제10회 전국줄넘기선수권대회 주요 성적>
남자부 : 금 4, 은 3, 동1(종합 우승)
여자부 : 금 3, 은 6, 동1(종합 우승)
혼성부 : 금 2, 동 1
총 금 9, 은 9, 동 3개 획득하여 남녀 동반 우승 차지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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