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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중소기업의 애로 타개 위해 경제계가 발벗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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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개 경영애로 중소기업 현장 방문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대구․경북지역 간담회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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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1월 19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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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등 경제계를 대표하는 3개 경제단체가 합동으로 지방 중소기업의 당면애로를 해소하고 지방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19일 대구․경북지역의 중소기업을 방문, 현장의 소리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전경련 조석래 회장, 무역협회 이희범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이 참석하여 수출․내수의 급격한 위축으로 전자‧통신, 자동차부품, 기계장비, 섬유 업종 기업의 대표들로부터 경영애로 실상에 대해 들으며 함께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이같이 3개 경제단체장이 지방 중소기업 현장 실상 파악에 함께 나선 것은, 당면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는 지방 중소기업의 당면애로를 조속히 해결하고, 지방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공통된 인식에서 비롯되었다고 전경련은 밝혔다.
조석래 회장을 비롯한 3개 경제단체장들은 이날, 전기차량용 첨단 모터와 풍력발전기를 개발하고도 신용경색에 따른 ‘돈맥경화’ 등으로 금융기관의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고 있는 대구 성서산업단지내 자동차용 모터 개발․생산업체 등의 공장을 방문하여, 이 지역 중소기업의 생생한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였다.
이들 중소기업들은 급격한 판매량 감소에다 최근 자금조달마저 여의치 않아 이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히고, 원활한 자금공급과 생산활동을 저해하는 규제완화를 위해 대기업이 적극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조석래 회장은 이에 대해 대구지역 중소기업의 경영상황이 알고 있던 것보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시하고, 당면한 경제위기를 조속히 벗어나 선진 경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일자리의 98%를 차지하고 있는 중소기업의 활력 회복이 절실하며 이를 위해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한 대의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2만개의 부품이 필요하며, 이를 제공하는 중소 협력업체의 부품경쟁력이 취약할 경우, 해당 모기업인 대기업의 경쟁력은 약화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예로 들며 대․중소기업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국내 유력 절삭공구업체인 대구성서산업단지내 (주)한국OSG 호산공장 회의실에서 열린 대구·경북지역 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이 지역 경제인들은 경제3단체장에게 지역의 다양한 경제현안 및 기업애로해소 요구사항을 전달하였다.
이들은 대구 성서산단 도금 및 염색업종 입주제한, 방류수 배출허용기준 등과 같은 구체적인 규제사례를 들고 이들 규제의 해소에 전경련이 앞장서 줄 것을 요청하였다. 또한 가성소다 생산 대기업의 공급가격 하향 안정화와 대기업의 대구․경북지역 투자 확대 등 지방경제를 살리기 위한 지역현안 해결에도 전경련이 적극 나서줄 것을 요구하였다.
이에 대해 조석래 회장은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얼마나 허리띠를 잘 졸라 매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노사 모두 합심단합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좋은 제품을 만들어 경제위기에서 살아남아야 국가경쟁력이 강화된다고 역설하였다.
아울러 조 회장은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과제 중 중앙정부가 해야 할 규제완화나 인프라 지원사업,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할 사업 등으로 분류해서 정부에 건의할 것은 건의하고 산업계가 해야 할 일은 자체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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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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