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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 대학생들이 한데 뭉쳐 독도사랑행사 펼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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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2일은 죽도의 날? 대학생들이 ‘뿔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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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2월 22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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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일) 정오(12시)를 기해 일본의 ‘죽도의 날’에 대응해 지역 대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지역대표 33인으로 구성된 ‘독도사랑범국민운동본부’가 주최하고 대구 경북 지역의 대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22일 12시부터 5시간 동안 국채보상운동공원에서 진행될 이 행사에는 경일대학교 독도간도교육센터가 주관하는 독도사진전, 독도영상전, 독도모형 설명회 및 독도체험전을 비롯해 끼와 능력을 겸비한 대학생들이 기획한 ‘외국인 독도사랑 웅변대회’와 대학생 동아리 문화공연, 그리고 타임캡슐 전달식 등이 활기차게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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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북제일신문 |
‘죽도의 날’은 1905년 2월 22일 일본 시마네 현이 우리 영토인 독도를 불법으로 자신의 영토로 고시한 ‘시마네현 고시 제40호’를 기념하기 위해 2005년 3월 16일에 지정한 날이다. 금년으로 4주년을 맞는 죽도의 날은 해를 거듭하면서 더욱 치밀하게 전국적인 행사로 확대되어 가고 있다. 이에 독도사랑범국민운동본부는 지역대학생들을 중심으로, 모든 시민들이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자는 것이 이번 ‘독도사랑행사’의 취지다.
지난해 10월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각계각층의 지도급 인사와 8만 여명의 시민들이 함께 펼친 독도사랑 실천대회에 이어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독도사랑티셔츠 디자인 공모전’에 참가한 전국 대학생들의 독도티셔츠디자인 작품 전시를 비롯해 주한 외국인들이 참가하는 독도사랑 웅변대회가 열린다. 특히 외국인들에게 독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우리만의 행사가 아닌, 외국인들에게도 독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경일대학교 독도ㆍ간도교육센터가 주관하는 독도사진전, 독도영상전, 독도모형 설명회 등의 독도체험전은 독도를 직접 방문하지 못한 시민들에게 귀중한 독도의 간접 체험과 볼거리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에 참여하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을 선두로 당일 오후 12시부터 5시까지 중앙로 역, 한일극장, 중앙 파출소, 대구역 부근 등에서 독도를 바르게 알고 바르게 사랑하자는 길거리 캠페인도 벌였다.
대학생들이 주축이 되는 만큼 무대도 대학생 공연팀 중심으로 꾸민다. 현재 경일대, 계명대, 대구대, 대구카톨릭대, 영남대, 포항공과대의 음악 동아리들이 출연해 독도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1981년 독도 전입신고를 함으로써 최초로 독도주민이 된 고(故) 최종덕(1925∼1987)씨의 딸 경숙(45)씨와 외손녀 경일대 새내기 조한별(19)양이 참석하기로 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조양은 1990년 1월 24일 울릉도의 한 산부인과에서 태어났지만 당시 주민등록 주소가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 산 67번지(독도)'로 돼 있어 독도를 출생지로 태어난 유일한 사람이 됐다.
행사 후에는 시민들의 독도수호염원을 담은 타임캡슐을 봉인, 윤상현 독도의병대장에게 전달했다. 타임캡슐은 독도박물관에 보관할 예정이다.
또한 각 기업체나 단체의 후원금으로 제작한 독도사랑티셔츠를 참가 대학생 500명에게 선착순으로 나누어준다. 참가 대학생들은 독도사랑티셔츠를 일회용으로 입고 마는 것이 아니라 향후 체육대회나 엠티 때도 입어 지속적인 독도사랑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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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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