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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낙동강취수원의 안동댐 이전 결정을 250만 시민과 함께 크게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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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 대구공무원노동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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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2월 23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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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한나라당은 2월20일 잇따르고 있는 낙동강 상수원 오염사고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대구시민의 안정적인 먹는 물 확보를 위해 취수원을 안동댐으로 이전키로 했다고 밝히면서 국비 8천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안동에서 매곡취수장까지 총 171㎞의 도수관을 묻는 방식으로 2012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이번 대구시의 결정에 대하여 우리 대구공무원노동조합은 250만 시민과 함께 크게 기뻐하고 환영하는 바이다.
대구시민의 74%가 수돗물로 먹고 있는 낙동강은 상류에 대규모 구미공단이 차지하고 있어 오염사고가 연례행사처럼 발생하여 왔다. 지난 1991년 페놀오염 이후 1994년 벤젠 톨루엔 오염, 2004년 1-4다이옥산 오염, 2006년 퍼클로레이트 오염, 2008년 두 번째 페놀오염, 그리고 올 1월 또다시 1-4다이옥산 오염 등 낙동강의 수질오염 사고는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이 모든 피해는 대구시민들이 고스란히 입어왔다.
이 같은 문제의 근원은 낙동강(매곡) 취수원으로부터 불과 40km상류에 위치한 구미공단에서 310개 업체가 하루 22만톤의 폐수를 방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곳에서 사용하고 있는 화공약품 중 더러는 특허품을 수입하는 관계로 제조사의 특허권 비밀유지로 인해 그 유해성을 입증할 수 없다는데 큰 문제가 있으며, 여기에서 방출되는 화학물질이 무려 2,000가지가 넘게 낙동강으로 흘러든다는 것이다.
이에 우리 대구공무원노동조합에서는 이 같은 문제를 직시하고 04년 11월‘낙동강취수원 이전 검토’논문을 통하여 대구시민의 안전한 수돗물을 확보하는 최적의 방안으로 낙동강취수원을 안동댐으로 이전할 것을 강력하게 제안한 바 있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이지만 이제라도 낙동강 식수오염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고 260만 대구시민의 안정적인 수돗물 확보를 위해 취수원을 이전키로 한 대구시의 결정을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는 일부의 환경단체가 주장하는 것과 같은 “취수원을 안동댐으로 이전하는 것은 낙동강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어설픈 논리는 접어두자. 시민들의 생명과도 직결되는 수돗물의 안전성은 모든 정책에서 최우선되어야 한다.
정부는 대구시와 지역사회의 여망을 받들어 빠른 시일 내 취수원 이전을 추진함과 동시에 구미공단의 폐수오염과 같은 사태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근원적 해결을 통하여 250만 대구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마음껏 마실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
제공 : 대구공무원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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