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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동의 따뜻한 이야기 -구미

- 어르신에게 감자탕 대접으로 추위 녹여 -

2009년 02월 11일 [경북제일신문]

 

구미시 인동지역에 소재한 감자탕&묵은지 식당(대표 민정기)에서는 2월 11일(수) 관내 어르신 50여분을 모시고 겨울의 끝자락을 잘 보내시라는 마음을 담아 따뜻한 감자탕과 떡, 과일, 주류 등으로 정성어린 점심을 대접하였다.

식당 대표인 민정기씨는 “작년에 이어 2번째 접대인데 요즘 장사가 안 되어 힘들지만 어르신께 점심을 직접 준비해 대접하고 어르신이 맛있게 음식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그간의 피로가 한순간에 풀리는 것 같다”면서 힘들더라도 이 행사를 계속 추진할 뜻을 내비췄다.

ⓒ 경북제일신문

이에 12통 경로당 김재암 회장님(73세)은 “요즘 경기도 어려운데 노인들을 위해 이같이 푸짐한 음심을 대접해 준데 대해 더없이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종우 인동동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남을 위한 배려와 보살핌이 더욱 빛이 나는 법”이라며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이 가득한 점심식사를 마련해 주신 민정기 대표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하고 어르신들에게 일일이 약주를 따라 주기도 하였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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