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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총서 제16집 『安東의 齋舍Ⅰ』발간 -안동

2009년 02월 18일 [경북제일신문]

 

안동민속박물관(관장 박동균)은 박물관 학술조사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안동지역의 재사(齋舍)를 조사·정리한 학술총서 제16집 『安東의 齋舍Ⅰ』을 발간하였다.

이번 총서는 종가(宗家)·사당(祠堂)·서원(書院)·정사(亭舍) 등과 함께 안동지역 유교문화의 큰 요소를 형성했던 재사의 현황과 유래를 밝힘으로서 학계 및 관련 연구자들에게 기초 자료로 제공하고자 하였다.

ⓒ 경북제일신문

또한 일반인들에게는 그동안 지나쳤던 우리 고장의 재사를 돌아보고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되며, 관련 문중에게는 재사의 보존과 재사 문화의 전승(傳承)에 관심을 새롭게 하는 전기(轉機)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총서는 안동지역의 재사를 전수 조사(全數調査)하는 1차년도 사업의 결과물로서 안동 시내와 안동시 북부권역을 조사지역으로 정하여 작년에 조사된 26종의 재사를 한권으로 묶었다.

총서에 수록된 내용은 각 재사의 유래와 관련 성씨(姓氏), 인물, 건물의 구성과 배치, 관련의례[笏記, 祝式]와 자료(記文, 碑文) 등을 하나로 묶어 해당 재사를 총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재사란 후손들이 조상의 묘를 수호하고 묘제(墓祭)를 받들기 위해 산소 아래나 가까운 곳에 지은 건물이라 할 수 있다. 그 명칭에 있어서도 재사(齋舍)·재실(齋室)·재궁(齋宮)·재각(齋閣) 등으로 다양하게 부르는데 우리 고장에서는 대개 재사라 지칭한다.

특히 우리 고장의 재사는 다른 지역에 비해 그 수(數)가 매우 많고 또 규모면에서도 현격하게 큰 것이 많은데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으나 무엇보다도 혈연공동체(血緣共同體)를 중시하는 문화적 역량과 환경이 크게 작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후손들은 재사에 모여 묘제를 준비하고 음복을 함께 나누어 먹음으로써 문중(門中)의 결속과 자신의 정체성(正體性)을 확인하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지역사회와 다른 가문(家門)에 대하여 훌륭한 가문임을 과시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기능을 수행하였던 많은 재사들은 오늘날 현대 산업사회의 영향으로 점차 붕괴되어 가고 있으며, 그 구성원들의 숭조·동족관념(崇祖同族觀念)의 희박과 제사 참석률의 저조 등으로 인해 재사의 건축적인 효용성도 약화되어 훌륭한 가치를 지닌 아름다운 건물들이 방치되거나 하나 둘씩 사라져 가는 추세에 있다.

따라서 안동민속박물관에서는 작년부터 안동지역에 산재해 있는 재사를 전수 조사함으로써 급속하게 진행되는 변화에 대처하고자 하였다.

안동민속박물관에서는 이번 총서에 이어 올해와 내년에도 안동지역의 재사를 조사·수집할 계획이며, 조사된 내용은 학술총서로 발간하여 학술조사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따라서 관련 문중과 관계자 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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