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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안동 학가산‘김삿갓 소나무’ -안동

- 400살 정도로 추정되고 ‘삿갓모양 닮아’ 김삿갓으로 불려져 -

2009년 04월 24일 [경북제일신문]

 

안동시 북후면 학가산 진입도로를 따라 10여분을 가다 보면 고갯마루를 넘어 언덕 아래 노송(老松) 한 그루가 서 있다. 충북 보은 ‘정이품송’과 예천 ‘석송령’과 비교해도 빠지지 않을 정도의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이름 또한 마을사람들이 ‘김삿갓 소나무’로 불러 한눈에 보아도 예사롭지 않다.

특히 안동의 진산인 학가산 정상이 눈앞에 들어오는 신전1리 마을 입구에 버티고 선 ‘김삿갓 소나무’는 높이가 10여m이고 나무둘레도 4m로 어른 두 사람이 팔을 벌려도 다 잡지 못할 정도이다. 사방으로 길게 뻗은 나뭇가지 반경은 어림잡아 40여m가 넘는다. 수령 또한 400여년으로 추정되고 있다.

ⓒ 경북제일신문

이 소나무를 주민들은 지금까지 나무 주변을 정리하고 늘어진 나뭇가지를 지탱하는 지주목을 설치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쏟고 있으며, 매년 정월이면 마을의 안녕과 가족들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이 이 나무를 ‘김삿갓 소나무’로 부르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나무모양이 삿갓처럼 생긴데다, 조선후기 방랑시인 김삿갓이 이곳 신전리 석탑사에 들렀다가 지나는 길에 이 나무 아래에서 잠시 머물고 간 이후부터 나뭇가지가 삿갓모양으로 변했다는 이야기와 삿갓을 쓴 소금장수들이 쉬어가던 곳이라는 구전이 전해오고 있다.

지금도 이 소나무 주변에는 크고 작은 돌로 피라미드식으로 쌓아 올린 ‘석탑리 방단형적석탑’(경북도 문화재 자료 제343호)이 있어 석탑사 흔적을 말해주고 있다.

ⓒ 경북제일신문

조선후기 방랑시인으로 유명한 김삿갓을 연상시키는 ‘김삿갓 소나무’는 학가산권역종합개발사업에 포함되어 앞으로 관광자원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임영달(55) 신전1리 이장은 “그 동안 세상에 알리지 않았으나 이제라도 보호수 지정을 받아 체계적으로 보호도 하고 학가산과 연계된 새로운 지역명소로 개발되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약 600살 정도로 추정되는 정이품송(천연기념물 103호, 높이 14.5m, 가슴높이 둘레 4.77m)과 세금 내는 석송령(천연기념물 294호, 높이 11m, 둘레 3.67m)에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김삿갓 소나무를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세상에 많이 알려져 보존계획이 포함된 관광자원으로 활용되어 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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