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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대포통장 모집책 검거 -안동

2009년 03월 19일 [경북제일신문]

 

안동경찰서(서장 조종완)는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전화금융사기(속칭 보이스피싱)에 사용한 대포통장을 모집하여 이를 보이스피싱에 사용하도록 한 피의자를 지난 2009. 3. 17. 20:00경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있는 낙성대역 앞 노상에서 검거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하였다.

피의자 신모씨(35세)는 생활광고지에 대출광고를 싣고 이를 보고 전화한 원모씨(42세)에게 통장 10여개를 만들도록 유도한 후, 이를 퀵서비스로 위장, 접근하여 통장을 넘겨받고 이를 전화금융사기범들이 피해자 신모씨(여.63세)에게 “아들을 납치하여 지하실에 보호하고 있다, 돈을 주지 않으면 손가락을 잘라 보내겠다”고 속여 피해자에게 350만원을 원씨의 통장으로 송금토록 하여 이를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하여 통장 모집책 신씨에게 통장을 만들어준 7명에 대해서도 전자금융거래법위반으로 입건 조사할 계획이다.

안동경찰서에서는 최근 경제상황 악화로 인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전화금융사기에 대해 첩보 수집을 통한 지속적인 단속을 벌일 계획이며, 이상한 전화가 올 경우 관계 당국에 확인 하는 등 시민여러분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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