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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의 예방은 사랑과 관심입니다』- 구미

2009년 05월 06일 [경북제일신문]

 

최근 1주일 사이에 강원도에서 동반자살형태로 무려 12명이 생을 마감하였으며 유명 연예인의 잇단 자살로 인해 충격을 더해 주고 있다.

2009년 발간한 OECD 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30개 회원국 중 자살자수가 18.7명(인구 10만 명당)이며 헝가리, 일본에 이어 3위로 나타났다.

자살의 원인으로는 사회·환경적 요인을 비롯하여 정신의학적 원인, 개인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노인의 경우는 신체적 건강문제와 경제적 어려움, 자녀와의 문제, 배우자와의 갈등과 외로움, 사별, 우울증 등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노인은 자신이 우울하다거나 죽음에 대해 말하지도 않고 실행에 옮기는 경향이 높아서 노인자살은 우리나라 평균자살률보다 매우 높게 나타난다.

자살 사고가 있는 노인의 47.3%가 우울장애로 진단 받았으며 약물치료와 가족 및 지역사회의 관심 등 다양한 지지적 체계가 갖추어진다면 노인자살은 많이 줄어들 수 있다고 본다.

청소년의 자살의 경우는 심한 꾸중이나 심리적 거절, 외모에 대한 고민, 성적 저하, 왕따 등이 주요 원인이다. 또 스트레스와 어려운 상황에서 누구에겐가 도움을 청하지 못하고
그 상황을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자살을 택하기도 하고, 가족 내 갈등이 많은 경우는 보복 심리로 자살을 택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인터넷의 자살 사이트를 통하여 만난 청소년의 동반 자살과 모방 자살이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주위 사람들이 ‘죽고 싶다’ ‘이젠 모든 걸 끝 낼 거야’ 등의 자살이나 죽음에 대해 직접적으로 언급하거나 일상 활동에 흥미를 잃고 자신이 아끼던 물건을 나누어주거나 친구나 가족으로부터 자신을 고립시킬 때는 ‘설마 죽기야 하겠어’ 라고 가볍게 여기지 말고 그 사람에게 왜 그런 말과 행동을 하는지 꼭 물어보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또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의 주변에 칼이나 다량의 약물, 농약 등이 있다면 그러한 자살도구를 치워버려야 한다.

예상치 못하게 직장을 잃거나 소중한 사람을 잃은 경우 심각한 우울증에 걸리거나 취약한 상태가 될 수 있기에 가족과 친구는 애정을 가지고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정서적 지지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한다.

주위에 누군가가 자살을 할 것 같다는 낌새를 알게 되어도 일반적으로 자살이라는 단어를 이야기하면 ‘자살이라는 생각이 머리에 떠오르게’될까봐 또는 ‘자살을 부추길까봐’ 말을 안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직접적으로 ‘자살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있는지, 어떻게 느끼는지’를 물어주는 것이 자살충동에 대해 표현하도록 기회를 주며 긴장감을 해소 할 수 있는 방법이 되어 자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자살하려는 사람에게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라고 가볍게 말하거나 자살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하기보다는 진심으로 걱정하고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강요당한다는 느낌 없이 존중하면서 부드럽게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살상담은 1577-0199와 구미시정신보건센터(456-8360)에서 정신보건전문요원의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한국자살예방협회사이버상담실, 한국생명의 전화 (1588-9191)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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