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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 60 대구의 사진논쟁』전시회 개최

- 7.14∼8.2 문화예술회관 4・5전시실, 대구 사진의 살아있는 역사 전시 -

2009년 07월 10일 [경북제일신문]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대구사진문화연구소와 함께『사실주의 vs 조형주의 - 1950 ․ 60 대구의 사진논쟁』전시회를 오는 7월 14일부터 8월 2일까지 문화예술회관 4․5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1950년대와 1960년대 대구지역 사진논쟁의 주축이었던 사실주의와 조형주의 사진의 경향과 주요쟁점을 알아보고, 당대 활동작가들의 작품을 발굴 전시하여 지역의 생생한 사진 역사와 사진비평사를 정리하기 위해 개최된다.

↑↑ <서선화 : 관중 ,1950년대>

ⓒ 경북제일신문

대구문화예술회관은 대구사진문화연구소와 함께『사실주의 vs 조형주의-1950 ․ 60 대구의 사진논쟁』를 통해 대구사진계의 해방이후 격변기 문화적 정체성을 다져나가던 이들의 행적을 살펴보는 기회를 가지고자 한다. 이 전시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이 개최해 온 ‘대구미술다시보기’ 네 번째 시리즈로서 현재 대구 사진계의 근간을 이룬 1950, 60년대 사실주의 계열과 조형주의 계열의 작가와 작품을 돌아보고자 한다.

일찌기 사진을 도입, 발전시킨 대구는 1950년대와 1960년대에 사광회와 사우회의 작가들을 중심으로 사진의 본질에 대해 두가지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 한편에서는 사진의 기록성을 토대로 객관적인 현실의 삶을 표현하려 한 사실주의(realism)를 주장하였고, 다른 한편에서는 회화적, 주관적 미를 추구한 조형주의를 주장했다. 예술로서 사진이 가질 수 있는 이 두 가지 본질적인 문제는 1950년대 60년대 대구의 사단에서 뜨거운 논란거리가 되었다.

이들의 주장은 주로 신문지상(대구일보, 매일신문, 영남일보 등)에 기고하며 서로 주고받았고, 많은 원로사진가들은 당시의 활발한 논박이 치열하고 살벌하기까지 한 상황이었다고 회상한다. 논쟁에는 사진 외적인 문제나 감정적인 다툼도 많이 있었지만, 그 바탕에는 서로의 다른 사진 철학과 시각을 보여주고 있어, 활기차고 긴장감 있는 작품 논쟁의 장이었다고 할 수 있는 대구사진사의 중요한 시기였다.

↑↑ <김재수 : 행상, 1966>

ⓒ 경북제일신문

이러한 논쟁은 서로의 작품을 발전시키는 촉매가 되어 작가들은 당시 자신의 작품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을 수 있는 관문으로 여겼던 각종 국제 공모전 입상에 노력하여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조형주의 작가들은 새로운 제작기법을 받아들이거나 자신만의 독창적인 기법을 만들고, 사실주의 작가들에게도 구왕삼의 비평은 매섭고, 날카로워 그의 비평에 의해 작가들의 현실을 보는 시각은 더욱 단련되기도 했다.

이 전시에는 사실주의 작가 4명, 조형주의 작가 5명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사실주의 작가로는 구왕삼, 박영달, 배상하, 서선화의 작품이 전시되며, 조형주의 작가로는 강영호, 김재수, 김태한, 박달근, 안월산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 외에도 많은 작가들이 있으나 현재 추적이 되지 않는 작가도 있어 당시의 모든 작가들을 다루지는 못했다.

전시 작품은 제작당시의 상태인 빈티지 사진작품, 필름이나 원본을 새롭게 인화한 작품이 있으며, 원본이 망실된 경우 이미 나온 자료를 활용하여 참고 이미지로도 만들어 전시할 예정이다. 자료 조사과정에서 사진보관이 잘 되지 않아 손상되거나 망실된 작품들도 많이 있어 조사자들의 안타까움을 더했고, 지역의 문화자원의 정리 및 아카이브 구축 등의 관심이 절실히 요구되었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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