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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휴가, 구미로 오이소~ ” -구미

- 대지를 밟는...느림의 미학 -

2009년 07월 16일 [경북제일신문]

 

요즘 제주 올레길이 유명세를 타고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걷기에 마냥 좋은 길이 있다. 경북 구미시 옥성면에 있는 “옥성자연휴양림”의 숲길이다. 마당숲에서 형제봉까지 느릿느릿 두어 시간을 걷다보면 이름 모를 야생화가 나를 맞이한다. 대지를 두 발로 밝고 숲으로 깊이 들어갈수록 사색도 더욱 깊어진다. 길은 잘 정비되어 있어 가족과 함께 산책하기에 무리가 없다.

코스는 옛오솔길, 전망대 등산로, 솔바람 등산로, 선현의 길 등이 있다. 걷기에 좋은 코스뿐만 아니라 옥성자연휴양림에는 다양한 시설이 많다. 아이들 물놀이에 적당한 “물놀이장”과 민속의 길을 걷다보면 만나는 “널뛰기”, “오목두기”가 눈길을 끈다.

ⓒ 경북제일신문

옥성자연휴양림에는 “옥성자연휴양림 숲해설 숲안내” 프로그램이 있어 신청만 하면 누구나 숲안내를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수변데크에서 나무체조 따라하기” “ 에코거울로 환상의 숲 체험” “야생초화원을 따라 계절별로 피는 자생식물 관찰” “숲속놀이터에서 자연체험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야간에 펼쳐지는 통기타 동호인의 연주를 듣고, 야영데크장의 들마루에 가족과 함께 누워 별을 마주보고 있으면 콧노래가 절로 난다.

주변에 돌아볼 만한 관광지로 예로부터 태양 속에 산다는 황금빛 까마귀(金烏)가 노는 명산(名山)이라 하여 이름 지었다고 전해지고 있는 금오산도립공원, 신라에 불교를 전한 아도화상이 세운 신라 최초의 절로 냉산 중턱에 위치하고 있는 도리사가 있다. 도리사는 겨울달밤 산중턱에 복숭아꽃과 오얏꽃이 만발한 것을 보고 지었다고 한다. 도리사가 위치한 냉산에는 고려 태조 왕건이 낙동강을 바라보며 서 있었다는 장소가 있다. 역사적인 장소에 한 번 서 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다.

ⓒ 경북제일신문

도리사를 뒤로 하고 대구방향으로 가다보면 역사적 현장이 또 한 곳 시야에 들어온다. 산봉우리 그 자체로 요새인 천생산성이다. 천생산성은 사면이 천연절벽으로 수직으로 세운 듯하여 마치 하늘에서 생겨난 형상이므로 천생산(天生山)산이라 불렸다. 임진왜란 때 홍의장군 곽재우가 활동한 곳으로 성곽이 남아 있다.

그리고, 박정희대통령 생가가 상모동에 자리하고 있다. 조국근대화와 새마을 운동의 창시자인 박정희대통령께서 태어나서 자란 집으로 1900년경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담해설사로부터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60년대 어려운 시절, 조상들이 먹던 막걸리, 보리개떡, 보리콩죽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보릿고개 체험장을 최근 개장하여 그때 그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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