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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속에서도 전통방식인 청송한지 없어서 못판다 -청송

2009년 06월 17일 [경북제일신문]

 

청송한지가 주문이 폭주하여 제 때 공급을 하지 못해 전국에서 한지를 쓰는 애호가들이 6개월 이상 기다리면서도 공급을 받아 역시 전통방식인 청송한지의 인기가 대단하다.

청송한지는 원래 파천면 신기리 감곡마을 일대 참닥나무 산지로서 물이 깨끗하여 종이의 색깔이 변하지 않아 신라시대부터 전해오고 있으며 1920년대까지 20여호의 제지공장이 있어서 한지고장이란 이름이 널리 나 있었다.

도지정무형문화재인 이자성씨도 제지업을 고스란히 물려받았으나 오랜 세월로 물이 부족하여 오늘날 파천면 신기리에서 인근송강리로 옮겨 한지공장을 세우게 되었다.

원래 파천면 일대는 물이 좋고 참닥나무가 어느 지역보다 많아서 한지 만들기에 적합한 곳이다. 질 좋은 한지란 전통적인 방법으로 좋은물 사용과 원료인 참닥나무 구입이 용이하여야 하며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기술이 최상품의 한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한지는 참닥나무를 삶아서 꺼내어 껍질을 벗기고 그 껍질을 말려서 다시 삶고 씻어 한지를 만든다.

청송한지는 이러한 절차로 전통방식으로 생산하여 질이 좋고 흡습력이 강하며 보관이 오래가 서예가나 화가 등이 청송한지만 유독히 고집한다.

전국에서 전통적인 방식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며 전통방식이라도 원료인 닥나무를 수입하는 경우가 많아 타 지역의 한지와 차이가 뚜렷하다.

따라서 서울, 부산, 대전, 울산등지에서 한지주문이 많이 들어오고 있으며 주로 붓글씨 쓰는 화선지, 화가들이 사용하는 백호지, 문중역사를 기록하는 족보지, 공예에 쓰는 한지와 이밖에도 지방, 소지, 장판지, 도배지 등 다양한 종류의 주문이 쇄도해 작년에 주문 받은 것도 물량을 제때 대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 한지공장을 운영하는 이자성씨 부부는 옛날은 참닥나무가 산이나 밭둑, 논둑에서 많이 있었으나 최근에 대량재배를 위해 0.7ha규모의 밭에 참닥나무 재배에 들어갔다.

청송한지는 한지를 오랫동안 쉽게 보관 할 수 있도록 둥근통을 제작 판매하는데 두께, 종류에 따라 작은통은 1만5천원에서 3만원과 큰통은 3만원에서 6만원에 팔린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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