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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 한국 현대사의 '행동하는 양심' 끝내 쓰러지다 -

2009년 08월 18일 [경북제일신문]

 

ⓒ 경북제일신문

김대중(金大中.85) 제 15대 대통령이 18일 오후 1시 42분 서거했다. 지난달 13일 폐렴 증상으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한지 37일째 만이다. 김 전 대통령은 입원하여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증세가 호전돼 22일 일반병실로 옮겼으나 하루 뒤 폐색전증이 발병하면서 인공호흡기를 부착한 채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회복되지 못했다.

1925년 전남 신안에서 태어난 김 전 대통령은 향년 85세로 일생 동안 5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집권에 성공할 만큼 강한 의지와 집념의 소유자였지만 노환으로 인한 병마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유족으로는 62년 결혼 이후 47년 동안 그의 정신적 동지이자 삶의 동반자였던 이희호(87) 여사와 홍일(61)·홍업(59) 전 의원과 홍걸씨(46) 등 세 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손녀들과 증손자들이 있다.

18일 타계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전남 무안군 (현재 신안군) 하의면 후광리 97번지에서 김운식(金云式)과 장수금(張守錦)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친이 1924년 1월 16일자로 출생등록을 했으나, 1943년경 일제의 징병을 피하기 위해 1925년 12월 3일로 정정해 이 내용이 김대중의 공식적인 생년월일이 된다. 이 때문에 그의 반대자들은 나이를 속였다고 비판하곤 했다.

그는 고향마을 '후광'을 평생 아호로 삼을 만큼 고향을 사랑했다. 수평선, 파도, 물새, 바람과 햇살은 그에게 꿈과 용기 그리고 예술적 영감을 불어넣었다고 한다. 초등학교 4학년을 마치고 뭍으로 옮겨, 목포 북교초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리고 5년제인 목포상업학교(현 전남제일고등학교)를 수석으로 입학해 1943년에 졸업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은 졸업후 곧바로 해운회사인 목포상선회사에 취업해 회사관리인으로 회사를 경영하는 등 청년사업가로 활동했다. 해방을 맞은 1945년에 그는 해운업계에 널리 알려진 성공한 청년사업가였다. 이듬해 차용애씨와 결혼해 슬하에 홍일·홍업 두 아들을 두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언론인이기도 하다. 가난한 농부였던 아버지 김운식(金雲植)과 어머니 장수금(張守錦)의 4남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난 김 전 대통령은 목포 북교초등학교와 5년제인 목포상고를 졸업한 뒤 정부 수립 직후인 48년 10월부터 50년 10월까지 목포일보 사장을 지냈으며, 민주당 대변인이었던 63년 목포에서 6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된 뒤 7,8,13,14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 전 대통령은 71년 대통령 선거에서 신민당 후보로 나섰으나 당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박정희(朴正熙) 대통령에게 석패한 뒤 87년, 92년 대선에서 연거푸 낙선했으나 97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김 전 대통령은 민주화 투쟁과 인권신장, 통일운동에 평생을 헌신해 독재 종식과 민주주의 정착, 한반도 평화 조성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대통령 재임 기간, 6.25 전쟁 후 최대 국난이었던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최고의 정보화사회를 구현했으며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 해방 후 첫 남북정상회담을 하고 남북화해협력 시대를 열었고, 그 공로로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함에 따라 60년대부터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 세 사람이 현실정치의 중심에서 영향력을 행사해온 이른바 `3김시대`가 막을 내리게 됐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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