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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대중 前 대통령 ‘6일 국장’···장지는 ‘서울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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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결식은 23일 국회의사당 잔디광장에서 거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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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8월 19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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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북제일신문 | | 정부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민장보다 한 단계 격이 높은 국장으로 결정했다. 1979년 재임 중에 서거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국장 이후 30년 만이며, 전직대통령의 장례로는 첫번째 국장을 치르게 되었다. 영결식은 23일 오후 2시에 국회광장에서 열기로 했다. 장지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 안으로 정했으며, 장의위원장은 한승수 국무총리가 단독으로 맡기로 했다.
다만 장례 기간은 박 전 대통령 국장과 같은 9일이 아닌 6일로 줄이기로 했다. 임시공휴일 지정 문제 등을 감안한 결정이다. 장지는 유족들의 요청을 수용해 동작동 국립 서울현충원에 안장키로 했다.
정부는 19일 저녁 한승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임시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계획'을 의결했다. 이는 이명박 대통령의 재가를 얻어 최종 확정된다.
정부는 처음에는 다른 전직 대통령과 형평성 및 관례에 따라 국민장을 권유했으나, 민주당과 유족 측이 남북화해와 민주화에 대한 업적을 감안해 국장을 요청함에 따라 이를 수용하는 대신 장례기간을 6일장으로 하는 절충안을 택했다.
퇴임 이후 서거한 노무현·최규하 전 대통령의 장례는 국민장으로 치러졌고, 윤보선·이승만 전 대통령은 가족들의 요구에 따라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국장의 경우 관공서 등에 장례기간 내내 조기를 게양하고 장례비용 전액을 국가가 부담한다. 또 영결식 당일 관공서가 휴무를 해야 하는데, 김 전 대통령의 장례식이 일요일인 23일로 결정됨에 따라 별도 휴무일은 없게 됐다.
김 전 대통령이 서거한 18일, 정부가 국민장으로 치르려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국장을 요구하는 청원을 벌이기도 했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의 입관식은 20일 낮 12시에 천주교 의식으로 진행된다. 입관식은 서교성당의 윤일선 주임신부가 주관하며 유족들과 교계인사들이 참관한다. 이후 김 전 대통령은 임시빈소인 세브란스병원에서 국회로 운구되어 국회광장에 마련되는 공식빈소로 옮겨져 조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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