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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형곡2동 은행을 털어라” -구미

- 형곡2동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 은행종자 채취 -

2009년 09월 04일 [경북제일신문]

 

구미시 형곡2동에서는 9월 4일 새벽 5시 30분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을 위하여 새마을 남여지도자협의회가 은행종자 채취에 나섰다.

얼마 전 가로수 보호운동 사랑의 이름표 달기를 통해 이름표를 단 은행나무들은 가을철 수확기가 되어 열매를 채취하지 않으면 자연 낙과되어 가로의 미관을 해치고 보행자에게 불편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은행열매 특유의 냄새를 풍긴다.

이에 새마을남여지도자협의회에서는 사람과 차의 통행이 적은 새벽시간을 택해 은행나무 종자를 채취하고 그 수익금을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에 쓰기로 하였다.

ⓒ 경북제일신문

이날 행사를 위하여 새마을남여지도자협의회는 조를 나누어 관내 은행나무를 순찰하고 관리하여 왔으며, 제일먼저 은행나무 종자채취 등록부에 등록을 하고, 종자채취 후에도 뒤처리를 말끔히 하여 종자채취 규정을 준수하였다.

형곡2동 새마을남여지도자협의회는 주변에 어렵고 소외대신 분들을 위한 사랑의 쌀독설치, 집 고쳐주기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오늘처럼 냄새나고 수고스럽더라도 사람의 향기가 날 수 있는 일에는 제일 먼저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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