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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 영주 교육의 성과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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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 선정에 따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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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7월 29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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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교육청은 지난 달 실시된 ‘2009년도 지역교육청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경상북도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평가는 지역 교육청 교육 활동 전반에 걸친 실적을 학교교육 내실화, 학교운영 선진화, 교육복지 확대, 교육지원 효율화, 특색 사업 등 5개 영역으로 이루어졌으며, 영주교육청은 학교교육 내실화 영역에서 최우수, 교육복지 영역에서 우수, 특색사업 영역에서 우수를 차지해 종합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었다.
이러한 배경에는 예로부터 학문을 숭상한 소수 서원의 교육 전통과 지역민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와 성원, 그리고 단결된 영주 교육가족의 교육적 열정이 함께 하였기 때문에 가능하였다고 생각하며, 그 영광을 영주교육가족과 지역민 모두와 함께 나누었으면 한다. 교육기관평가 2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이라는 위업은 결코 쉽게 얻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 동안 추진해 온 학력신장 프로젝트, 지역사회와 연계한 글로벌 인재 양성 인프라 구축, 그리고 자율과 경쟁에 기반한 학교 경영 평가 등의 과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얻어진 귀한 결실이다. 이제는 그 동안의 교육 실적을 바탕으로 으뜸 영주교육을 더욱 확고히 지속시켜 나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영주교육의 경쟁력은 먼저 교사의 수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특색적인 과제를 통해 확보되었다. 영주교육청에서는 교실 수업개선을 위하여 ‘좋은 수업, 좋은 선생님’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특히 수업명인제, 교내자율 수업장학, 명사초청 교원연수회, 인성교육 및 교실수업개선을 위한 ‘에듀 스터디 동아리’ 운영, 교원교과연구회 지원 활동, 교과교육 워크숍 실시는 영주지역 교사들의 수업 기술을 진일보시키는 기회가 되었다. 최근 들어 우리지역에서는 자율적으로 학부모 초청 수업을 실시하는 학교가 크게 늘어났으며, 학부모들에게 학교의 시설과 학교 경영, 그리고 자녀의 수업 모습을 공개함으로써 사교육보다 우위를 확보한 공교육을 개방하는 추세에 있다. 이는 우리 관내 교사들의 수업 경쟁력을 자신 있게 펼쳐 보일 수 있는 시기가 되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교실수업 개선 및 인성교육 분야에서 다수의 전국대회 1등급 연구 교사 및 도단위 수업 명인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3년 연속 자율수업장학 우수교육청의 영광을 안게 하였다.
으뜸 영주교육을 이끌어낸 또 다른 기반은 지역 사회 전체가 교육적 동반자로서 역할을 하였다는 점이다. 전국 최초로 글로벌 인재 양성 특구로 지정된 영주시는 지자체 차원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젝트를 수행하였고, 영주교육 가족의 교육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최적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예산지원과 인프라를 제공하였다.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과 지역 학생들의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하여 방과후 학교 운영 및 영어체험 학습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은 그러한 대표적인 사업으로 꼽을 수 있다. 우리교육청에서는 교과부의 거점형 영어체험센터 구축사업을 영주시의 대응투자방식으로 추진하였으며, 그 결과 지난해 5월에 개관한 영주영어체험센터는 연간 7900여명의 학생들에게 원어민에 의한 양질의 정규 상황체험 프로그램과 방학 중 특별캠프, 주말 가족캠프, 그리고 방과 후 영어교육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금년 초 영주영어체험센터는 교과부의 우수 영어체험센터 경영 사례로 선정되었으며, 싱가폴 교장단 등 외국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1300여명의 방문객이 찾아 거점형 영어체험센터의 우수 모델로 벤치마킹하고 있다. 이어서 개관한 영일영어체험센터, 풍기영어체험센터, 부석영어체험센터도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학생들의 영어교육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영일영어체험센터의 경우 전국 최우수 영어리더학교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이들 4개 영어체험센터의 지속적인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으로 금년 초에는 전국 최초로 영어체험센터 지원을 위한 조례가 제정되었으며, 영주시의 지속적인 예산지원을 통해 이 지역 학생들에게 양질의 영어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여건을 확보하였다.
마지막으로 으뜸 영주교육의 경쟁력을 한 가지 더 추가한다면, 교육 책무성을 추구하는 학교 경영 노력에서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신뢰받는 학교 교육과 교원들의 능력 개발을 위하여 학교기관평가를 실시하고 및 교원능력개발평가 선도학교를 8개교에 걸쳐 운영하고 있다. 학교 기관 평가를 통하여 각 학교의 자율적 경영력을 극대화시키고, 그 결과에 대한 교육적 책무성을 증진시키고 있다. 또한 학교 교원의 교육 경영 능력 향상 및 교사의 수업 기술력 증진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일련의 평가를 통해 실질적인 전문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방과후 및 방학 중에도 우리지역의 학교는 교실문을 닫지 않는다. ‘학습부진학생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하여 각종 교육프로그램과 캠프가 운영하고 있다. 이미 관내 2개의 초등학교는 ‘학습부진학생 없는 학교’의 명칭을 얻었다. 또한 33명의 원어민이 각 학교에 배치되어 양질의 영어체험캠프 및 영어교육을 위한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방학 중에는 공부하는 바람직한 학습 습관 형성을 위한 ‘영주어린이 선비 배움 캠프’가 특색적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학교 상담활동 지원과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을 돕기 위하여 전국 최초로 전문상담센터인 Wee센터를 구축하여 운영되고 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이러한 교육적 노력은 영주교육을 전국의 으뜸 교육이라는 명성을 얻기까지 지속되어야 할 것이다. 이제 전국 최초의 사액서원 소수 서원의 학풍을 새롭게 이어받고, 전국 최초로 서원 교육 원규를 제정하여 올바른 배움을 권면한 이산서원의 전통을 바탕으로 21세기 글로벌 시대의 선비를 양성하는 교육의 큰 틀을 만들어 나갈 때이다.
자료제공 : 경상북도영주교육청 교육장 박 상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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