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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표현되는 대한민국의 현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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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립극단, 4월 16일부터 18일까지 “기찻길” 정기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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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4월 07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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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극단은 2010년 4월 16일부터 4월 18일까지 정기공연 “기찻길”을 공연한다. 이번 정기공연 “기찻길”은 대구시립극단 연기자들을 주축으로 하여 다수의 객원배우들로 구성되어져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연출가 박정의 씨이다. 이미 <기차><선녀와 나무꾼>등으로 에딘버러와 아비뇽 등 해외에서도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정의 씨는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아 대구시립극단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대구시립극단은 24회 정기공연으로 무대에 올려지는 신체극 <기찻길>은 기차와 함께 달려온 대한민국의 현대사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때론 슬프게, 때론 코믹하게, 때론 비장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대사가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되며 대사가 없는 빈 공간은 배우들의 몸짓과 땀으로 메워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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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북제일신문 | | ◆ 신체극이기에 가능한 다양한 표현 방법
느린 음악에 배우들의 빠른 몸동작. 거친 숨소리가 주는 묘한 느낌은 슬픔을 전달하기에 충분하다. 아주 일상적인 장면과 그렇지 않은 장면들이 마구 뒤섞여 있다. 이는 이번 공연을 단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다. 대사만으로는 전달하기 힘든 감정들을 배우들의 몸으로 표현해 내면서 감정을 더욱 극대화 시킨다. 이러한 표현은 사실과 과장을 넘나들며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 끊임없이 변하는 무대위의 효과
신체극 <기찻길>은 배우들의 행동에 따라 조명이 시종일관 변화한다. 배우들의 감정, 극의 분위기, 음악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조명효과는 관객들로 하여금 극에 더욱 몰입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이러한 효과로 인해 관객들은 공연의 감동뿐만 아니라 무대 위 “빛”에 대한 감동도 더불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음향과 음악의 강조
극의 분위기와 해설은 음악만으로도 충분하다. 3/4박자의 왈츠와 6/8박자의 자장가는 서로 닮았으나 전혀 다르다. 음악들의 변박과 왈츠에 단조를 입히는 등 슬픔(절망)과 기쁨(희망)을 적절히 배합하고 교묘히 섞어 관객들에게 야릇한 뉘앙스를 풍기는 것이 이번 음악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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