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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북한산 중어뢰 수중폭발로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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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5월 20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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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천안함 침몰원인을 조사해온 민.군 합동조사단이 20일 오전 10시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조사결과를 공식 발표하는 가운데 합조단원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앉아있다. | ⓒ 경북제일신문 | |
천안함은 북한에서 제조한 고성능 폭약 250㎏ 규모의 중어뢰에 의한 수중 폭발로 침몰한 것으로 최종 결론 났다고 민.군합동조사단이 20일 발표했다.
민.군 합동조사단은 20일 오전 지난 15일 천안함 폭발 지역 인근에서 수거한 5개의 어뢰부품들, 프로펠러와 추진 모터등의 부품들이 북한산 어뢰인 CHD-02D의 설계 도면과 정확히 일치한다고 밝혔다.
합조단은 선체를 정밀 조사한 결과, 충격파와 버블효과로 선체의 외판이 꺾여 있고, 함수와 함미의 아래 부분이 위쪽방향으로 휘어진 것을 볼 때, 배아래에서, 수중폭발이 있었다는 것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또, 함정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는 함안정기에 나타난 강력한 압력 흔적과 배아래 부분의 수압과 버블흔적 등으로 미뤄볼 때, 수중폭발에 의한 강력한 충격파와 버블효과가 함정을 파괴했다는 것이 합조단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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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천안함 침몰원인을 조사해온 민.군 합동조사단이 20일 오전 10시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조사결과를 공식 발표하는 가운데 백령도 사고지역 근해에서 쌍끌이 어선이 수거한 결정적 증거물인 어뢰 추진체 한 부분에 매직으로 '1번' 이라고 씌여져 있다. | ⓒ 경북제일신문 | |
합조단은 사고 해역과 작전환경들을 고려할 때 북한이 소형잠수함정을 이용해서 천안함을 공격한 것으로 결론 내렸다.
특히, 북한의 소형잠수함정과 이를 지원하는 모선이 천안함 공격 2,3일 전에 서해 북한 해군기지를 떠났다가, 천안함 공격이 있은지 2,3일 뒤에 다시 기지로 복귀한 것이 확인됐다는 것이 합조단의 설명이다.
합조단의 황원동 정보분석팀장은 천안함을 공격한 북한 잠수함의 침투 경로와 관련해 수중으로 서해 외곽을 우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치명적인 공격을 위해 야간에 목표를 확인하고 천안함에 근접해서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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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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