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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렀거라! 경상감사 행차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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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0년전 조선시대 경상감사가 동성로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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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6월 08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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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동성로 축제 개막일에 맞추어 조선시대 경상감영이 있었던 대구의 유구한 역사성을 드높이고 시민들에게 도심지 볼거리 제공을 위하여 경상감사 도임순력행차를 6월 11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중구 및 동성로 일원에서 재현한다.
이날 행사는 군악대 연주와 군 의장대 행진을 선두로 풍물단의 씩씩하고 흥겨운 가락이 동성로 일대에 울려 퍼지면 각종 기와 큰 북을 내세우고 경상감사 일행이 행차한다. 행정관들과 갑주(甲冑, 전통용구로 이용되는 갑옷과 투구)로 무장한 군사들과 병거(전차), 전마가 감사행렬 앞뒤로 따르고, 가마에 올라탄 감사가 위풍당당하게 대구시내 중심가 일대를 돌며 순력행차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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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09년도 경상감사 순력행차 장면1> | ⓒ 경북제일신문 | 400명으로 이루어진 행차 행렬은 6월 11일 오후 3시 종로초등학교를 출발, 중부경찰서 → 종로가구골목 → 중앙치안센터 → 2.28공원 → 대구백화점 앞→ 구. 동인호텔 입구 → 하나은행 → 경상감영공원 → 종로초등학교까지 3㎞구간에서 퍼레이드를 펼치게 된다.
퍼레이드의 선발대에는 제2작전사령부 군악대와 의장대가 앞장서 구경꾼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 뒤로 풍물단이 흥을 한껏 돋우며 나아가면 이어 말을 탄 호위 군사들이 기선을 제압하며 행진한다. 경상감사 도임행차기 및 각종 깃발들이 장관을 이룬 행렬과 전통취타연주대를 앞세운 장엄한 경상감사순력 행렬이 뒤를 잇고 이어 201특공여단으로 이루어진 군관과 군사 무리들이 따르며 행진, 시민과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한 이날 오후 4시에는 대구백화점 앞 야외무대에서 경상감사 교인식(交印式)이 거행된다. 교인식은 조선시대 경상감사와 현 대구시장 간 400년이라는 시간을 뛰어넘는 업무 인계인수의식을 재연하는 것으로써, 조선시대경상감사(전 달성문화선양회 회장 박찬우)가 현 대구광역시장(김범일)에게 업무인계인수를 하게 된다. 교인식은 대구시장 당선 축하 및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을 기원하는 기원문 낭독과 관인(官印)전달, 기념촬영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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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09년도 경상감사 순력행차 장면2> | ⓒ 경북제일신문 | | 한편 대구시는 경상감사 도임순력행차 실시에 따라 구간별 교통을 일부 통제하게 된다. 중부경찰서를 출발, 종로가구 골목, 중앙치안센타에서 중앙네거리를 거쳐 2. 28공원까지, 하나은행에서 중앙네거리까지 구간별로 편도 1~2차선 통제를 실시하니, 이 시각 통행차량은 우회도로를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시는 행차 시 교통체증을 최소화하기위해 경찰과 사전협의하고,경찰의 불법주차차량 신속처리 및 현장상황에 맞는 교통통제로 시민불편을 최소할 예정이다.
※경상감영 : 경상감영은 1601년(선조34년)부터 310년간 253명의 관찰사가 근무했던곳으로 대구가 영남지역의 정치‧경제‧문화‧교육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된 역사적인 명소다. 이런 감영의 최고 수장인 경상감사가 읍성내 백성들의 생활상을 둘러보는 도임순력행차는 그야말로 장엄하고 화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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