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딤프 청소년뮤지컬연기경연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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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차세대 뮤지컬 주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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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6월 28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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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5일(금)~26일(토) 양일간 계명대학교 블랙박스씨어터(달서구 신당동)에서 제4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딤프) 부대행사인 ‘딤프 전국청소년뮤지컬연기경연대회’가 열렸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사)대구뮤지컬페스티벌과 계명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하였으며 서울, 경기도 등 전국 각지에서 70여명의 청소년이 참가하여 뮤지컬 넘버와 춤을 포함한 뮤지컬 형식의 작품을 1인 단독 연기 발표 형태로 선보이며 뜨거운 무대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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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북제일신문 |
올해 참가자들은 ‘노트르담 드 파리’, ‘지킬&하이드’, ‘시카고’, ‘렌트’ 등 유명 라이선스 뮤지컬은 물론, ‘김종욱 찾기’, ‘이순신’ 등 국내 창작뮤지컬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분홍색 드레스를 입고 위키드(Wicked)의 ‘Popular’를 깜찍하게 소화한 여학생, 헤드윅의 ‘‘Wig in Box’를 농염하게 연기한 남학생 등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준비한 개성 있는 무대가 이어졌다.
남자 우수연기상은 신호빈 군(인천), 여자 우수연기상은 이선아 양(대구)이 수상했고,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양한솔 양(인천)과 이원교 군(인천)이 차지했다. 짧은 순간이지만, ‘헤드윅’의 주인공 한셀을 완벽하게 소화한 이원교 군은 함께 연습한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서 발표된 남녀 연기 대상은 나용훈(전남 순천), 황희선 학생(경기 부천)이 각각 수상했다. ‘영웅’의 ‘기억합니다 황후마마여’를 폭발적인 가창력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소화한 황희선 양은 “기대 못했는데 상을 받아서 감사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맘 졸이며 기다린 마지막 딤프 대상은 대구여자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수경 양(대구)에게 돌아갔다. “1회 때부터 꾸준히 참여해서 오늘에야 결실을 낳은 것 같다. 국내 뮤지컬 무대뿐만 아니라 브로드웨이에 서기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며 다부진 포부를 밝힌 김수경 양은 대상 수상자답게 앙코르 무대에서도 시카고의 ‘Roxie’와 렌트의 ‘Out Tonight’을 흐트러짐 없이 선보이며 큰 박수를 받았다.
‘딤프 전국청소년뮤지컬연기경연대회’는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청소년 대상의 1인 뮤지컬연기 경연대회로, 미래의 한국 뮤지컬을 이끌어갈 차세대 예술 인재를 발굴, 양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올해는 우수한 실력을 갖춘 학생들이 대거 참가하여 대회의 기량을 높인 것은 물론, 참가학생들의 지역이 서울, 경기도, 전라도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으로 확산되어 대회의 발전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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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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