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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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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문화가족! 우리의 평범한 이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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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9월 10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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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북제일신문 | | 경상북도는 10일 오전 11시 안동실내체육관에서 다문화 가족의 사회참여 확대를 통해 사회통합을 촉진하고 세계와 소통하는 더 큰 경상북도를 만들기 위해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은 다문화가족이 직접참여 만들어가는 행사로 서로 부대끼고 어울리면서 친목과 화합을 다지고 고국에 대한 향수도 달래며 아시아 각국의 문화 체험을 통해 새로운 융합문화를 창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도내 1천명의 다문화가족들이 참여 비록 서툴지만 우리네 언어와 몸짓을 선보이며 ‘다문화가족! 우리의 평범한 이웃입니다’라는 행사 주제에 걸맞게 평범한 이웃이 모여 마을잔치를 하듯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어울림 한마당에는 직접 참여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 등이 준비되어 참가한 다문화가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오전에 열린 1부 행사에서는 신명나는 우리나라의 풍물패 공연과 수준 높은 다문화어울림예술단의 아시아 각국 전통노래 합창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베트남, 중국, 필리핀 등 8개국의 전통의상 패션쇼가 열려 다양한 패션문화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무대를 연출했다.
또한, 필리핀에서 온 롤리타(안동, 47세)씨는 10년 동안의 한국생활에 대한 애환을 담은 생활수기를 발표 참석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다.
오후, 2부 행사는 운동회와 장기자랑 등 결혼이주여성들이 자신이 가진 재능과 끼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시간을 가졌다.
명랑운동회는 경북 북부지역팀과 남부지역팀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는데, 알 전달 릴레이, 풍선 무지개 탑 쌓기, 고무신 받기, 줄다리기 등의 경기를 하면서 서로 몸을 부대끼고 땀을 흘리며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이어 열린 장기자랑. 결혼이주여성들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별로 최신유행가, 코믹댄스, 민속춤, 난타 등 수준급의 실력과 화려한 솜씨를 뽐내며 잠재된 재능과 끼를 마음껏 펼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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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북제일신문 | | 행사장 안에는 몽골, 캄보디아 등 아시아 8개국의 흥미롭고 다채로운 전통문화 전시, 체험공간을 별도로 마련 상대방의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석자들은 무어삽(대나무를 이용한 춤놀이), 칭롱(대나무공 차기), 투호 등 아시아 각국의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월남쌈, 월남튀김 등 다문화 음식을 맛보기도 했다.
또한, 다문화가족들에게 간단한 무료건강검진 서비스 실시, 결혼이주여성들이 고국의 친정부모와 요금 부담 없이 통화할 수 있도록 무료국제전화 서비스도 제공되어 인기를 끌었다.
지난 해 12월말 현재 경상북도에 거주하고 있는 결혼이민자는 모두 8,906이며 자녀는 7,697명. 이들은 불과 몇 년 전만해도 호기심의 대상에 지나지 않았으나 이제 이들은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표면적으로는 다문화사회를 인정하고 긍정하는 듯하지만, 아직도 우리는 색깔을 구분하고 호기심과 경계가 뒤섞인 시선으로 이들을 대하는 경향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이 ‘09년 조사한 한국의 외국문화 개방도 순위는 57개국 중 56위로 최하위 수준이다.
경북도는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계기로 다문화 인식개선 사업을 더욱 강화하여 다양한 문화의 충돌과 융합을 통해 새로운 문화가 창출되는 열린 다문화사회를 도가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행사에 직접 참여 다문화가족들을 격려한 뒤 2050년이 되면 체류 외국인이 409만명으로 늘어나 10명중 1명이 외국인인 사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데, 다문화가족이 많은 우리 경북이 제대로 한번 준비해 보자며, 다문화는 우리 경북의 미래이자 경쟁력이라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다문화정책뿐만 아니라 주요 도정에 다문화적 관점을 투영하여 다문화가족이 경북에서 살맛이 나도록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위주의 사업들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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