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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도시 교류 역사상 최대규모 공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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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알마티 자매도시 체결 20주년 기념 문화의 날 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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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8월 03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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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카자흐스탄 양국 대통령의 쌍방 국빈방문이 이루어진 가운데 ‘2010년 한국에서의 카자흐스탄의 해’를 맞이하여 양국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로는 유일하게 알마티시가 대구시에서 자매도시 문화의 날 행사를 가진다. 알마티 시장(아흐메토프 예시모프, 60세)을 대표단으로 하는 160여명의 공연단을 파견하는 만큼 우리시 자매도시 교류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자흐스탄은 동서양을 이어주는 실크로드의 중심인 중앙아시아 5개국 하나로 특히 역사, 문화적으로 다양하고 풍부한 유산을 가지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전통음악, 수준 높은 발레, 오페라 아리아 공연을 선보이는 갈라콘서트, 120여개 민족이 어우러져 사는 알마티 시민들의 다양한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진전 그리고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의복패션쇼를 통해 시민들이 다채로운 카자흐스탄 문화에 대한 인식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10세기경 형성된 알마티시는 중세 실크로드 선상에 위치해 번성하게 된 천년의 도시로, 1997년도까지 카자흐스탄의 수도이기도 했고 현재 카자흐스탄 제2의 도시이며 중앙아시아 최대 도시로 발전하였다.
행정은 아스타나 수도로 이전되었으나 여전히 금융, 경제, 무역, 문화, 교육의 중심지로 그 이름만큼 (구 알마아타: 사과의 아버지) 사과로도 유명하여 1990년 우리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하였다. 이후 문화, 의료, 경제부문에서 활발한 교류를 해오고 있다.
이번 알마티 문화의 날은 크게 세 가지 행사로 구성되어 있다. 텐산산맥에 위치한 빼어난 자연의 모습과 다양한 시민들의 삶을 보여주는 사진전, 고대부터 유목민족으로 사용해온 이동식 주거천막인 유르타, 기원전 3~4세기 고분에서 발굴된 귀족출신 기마전사를 계명아트센터 앞 광장에서 8.6(금)~7(토) 양일간 전시할 예정이다. 이 기마전사는 4,000여개의 금조각으로 이어진 망토와 갑옷을 입고 있어 <황금인간 Golden man>으로 불린다.
8월 6일(금) 오후 7시 계명아트센터에서는 알마티문화의 날 개막식과 함께 카자흐스탄의 최고 수준의 문화를 선보인다. 카자흐스탄전통악기로 구성된 민속악단 <사즈겐 사지> 의 동서양의 넘나드는 곡 연주와 아바이카자흐국립오페라발레극장의 최고 오페라 가수와 발레단이 선보이는 주옥같은 공연, 국제콩쿠르 수상자들로 구성된 연주가들의 전통과 현대 음악이 조화를 이룬 새롭고 독특한 장르의 음악 등 2시간 동안 펼쳐 보일 예정이다.
8월 7일(토) 오후 7시 한국패션산업연구원에서는 전 세계에서 주목받으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카자흐스탄의 대표 디자이너 6인의 패션쇼를 카자흐스탄 전통 및 퓨전 음악과 함께 무대에 올린다.
알마티 시장(아흐메토프 예시모프, 60세)을 비롯한 대표단은 8월 6일(금) 오전 11시 30분 시청을 방문하여 김범일 시장과 만날 예정이다. 특히 알마티시도 2011년 동계아시안게임 개최지로서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도시인 대구시와 국제스포츠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노하우도 교환하고, ‘2011년 카자흐스탄에서의 한국의 해’를 맞이하여 내년 경제, 의료, 문화팀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하여 더욱 긴밀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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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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