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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에서 세계인의 축제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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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18일부터 소방 관련 국제행사 및 전국대회 5개 동시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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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08월 16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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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안전본부는 8월 18일부터 29일까지 12일간 EXCO를 비롯한 대구지역 일원에서 7만여 명이 참여하는 소방관련 3개 국제행사와 2개 전국대회를 개최하며 이들을 성공적으로 치를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대구시와 소방방재청은 소방관련 5개 행사를 금년 8월에 공동개최하기로 하고 1년 전부터 착실하게 준비해 왔다. 이는 세계소방관경기대회 대구 유치를 계기로 그 동안 별도로 열리던 국제소방안전박람회와 전국소방왕선발대회․전국의용소방대기술경연대회 그리고 아시아소방기관장회의를 대구에서 동시 개최하여 세계인의 축제로 만들고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자 기획한 것이다.
제일 먼저 개최되는『제26회 아시아소방기관장회의(IFCAA 2010 KOREA)』는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에 걸쳐 EXCO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에는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22개국을 대표하는 250여명의 소방기관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세계 재난환경의 변화와 소방의 역할」이란 주제로 대형재난에 대한 범세계적인 상호협력과 공동대응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회의주재국으로서 소방․방재분야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이다.
두 번째로 개최되는『제7회 대한민국 국제소방안전박람회(Fire & Safety EXPO KOREA 2010)』는 8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EXCO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21개국 227개 국내외 우수업체가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소방산업 종합전시회로써 전시품목도 기존 소방안전분야 외에 전기․가스․철도․설비․지진․항공․석유화학 등 관련 분야로 확대하였다.
이번 박람회에는 30여 개 국에서 6만 명의 바이어와 관람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년도 대비 구매실적이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화재와의 전쟁」이란 국가정책에 맞춰「스프링클러․단독경보형감지기 특별전시관」을 운영하여 인명피해 저감에 앞장서고, 부대행사로 15개 분야의 세미나와 심포지움을 개최하며 우수제품 시연회와 119안전체험장을 설치하여 범국민적인 안전교육의 장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세 번째 행사는 ‘소방관올림픽’인『제11회 대구세계소방관경기대회(World Firefighters Games 2010 DAEGU KOREA)』이다.
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화마(火魔)와 싸우는 소방관들의 체력을 기르고 우호를 증진시키기 위해 2년마다 개최하는 국제행사로, 이번 대회는 8월 21부터 29일까지 9일간 46개국 60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여 대구지역 일원에서 75개 종목을 치루는 역대 최대규모의 대회이다.
종목 중에는 최강소방관경기처럼 소방호스와 공기호흡기를 메고 뛰어가는 전문소방관의 역량을 겨루는 경기도 있지만 낚시․골프․탁구․수상스키․물통릴레이․보물사냥 등 소방관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나 동반자가 함께 하는 경기도 많아 명실상부한 세계소방가족의 축제인 것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내년에 개최되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프레대회로서의 의미가 커 안전에 역점을 둘 예정이며, 개회식은 8월 21일 오후 7시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고 폐회식은 8월 29일 호텔인터불고엑스코에서 열린다.
네 번째 행사는『제23회 전국 소방왕선발대회』이다. 본 대회는 전국 16개 시․도의 소방관들이 지역을 대표하여 소방기술과 역량을 겨루는 대회로써, 8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지역예선을 거친 200여명의 최정예 소방관이 참가한다.
경기종목은 최강소방관․수중인명구조․소방차운전․심폐소생술 등 4개 분야이며, 종목별 우승자에게는 1계급 특진의 영예와 함께 소속 시․도의 위상도 높일 수 있어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예측된다.
마지막 행사는『2010년도 전국 의용소방대 기술경연대회』이다. 본 대회는 시․도 의용소방대 상호간 친목과 화합을 목적으로 해마다 중앙소방학교에서 개최되던 대회이다.
금년엔 8월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물통릴레이․팔씨름․씨름․드레곤보트 등 4개 종목에 16개 시․도 1,600명의 의용소방대원들이 참여하여 기량을 겨루게 된다. 8월 24일에는 시상식과 더불어「전국 의용소방대 화합의 밤」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대구시와 소방방재청은 이상의 초대형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행사진행․의전․교통․숙박․안전․청소․자원봉사 등 분야별 역할을 분담하여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특히 소방력의 공백방지를 위하여 생활체육회와 자원봉사자들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행사기간 중에는 전국 소방공무원 비상근무를 실시하여 평소보다 현장소방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내․외국인 7만여명이 참여하여 달구벌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이번 행사들이 일회성이 아니라 대구를 비롯한 인근 시․도의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나아가 방재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와 대한민국이 세계 안전문화를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국래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하늘이 내려준 기회를 잘살려 세계인들에게 안전도시 대구를 널리 알리고 안전에 대한 대한민국의 국격(國格)을 한층 더 높이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며, “연예인콘서트․난타․비보이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가 함께 어우러진 행사인 만큼 보다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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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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