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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오페라축제 아시아 오페라를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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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아 6개국 합작 '세빌리아의 이발사' 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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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3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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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더 이상 오페라를 관람하기 위해 머나먼 유럽으로 가지 않아도 된다! 성악가들의 실력과 오페라 제작 역량 모두 유럽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을 만큼의 실력을 자부하는 한국!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아시아 오페라 시장을 주도하며 인근 6개국의 제작진과 성악가로 팀을 구성해 오페라를 제작해 공연한다.
제8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의 아시아 6개국 합작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가 오는 15일과 16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려진다. 축제조직위원회가 대만/말레이시아/일본/중국/필리핀/한국 6개국 합작으로 판아시아 프로젝트 - PAN-Asia : Performance Art Network Asia(아시아 공연 교류 네트워크) 오페라를 선보인다. 이번 무대는 아시아에 한국의 오페라 제작 역량을 과시하고 확인하기 위해 기획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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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09년 '세빌리아의 이발사' 공연 장면> | ⓒ 경북제일신문 | | 이 작품의 원작은 보마르셰의 희곡 3부작 중 첫 번째 작품을 각색한 것으로 이야기의 흐름상 1부가 먼저 만들어져야 하지만 음악 선배인 모차르트가 이미 후편인 <피가로의 결혼>을 오페라로 작곡한 후 전편이 만들어졌다. <세빌리아의 이발사>는 공연되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다. 프랑스 혁명 발발 직전이라 귀족들을 풍자하는 이 내용이 일반 서민들의 눈에는 더 없이 유쾌, 상쾌, 통쾌했기 때문이다. 로시니 역시 이 느낌을 아리아에 고스란히 담았다. 특히 자기 자랑을 능청스럽게 쏟아내는 피가로의 아리아 <나는 이 거리의 만능 해결사>는 박장대소할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대만 오페라의 개척자인 대만오페라단 예술감독 겸 연출자 쳉 다우셩, 독일 본시립극장 제일 지휘자를 역임하며 세계 유수 극장에서 연주한 동경 출신의 지휘자 오카츠 슈야, 중국국립오페라극장 테너 양양, 런던필하모닉, 로얄필하모닉과 협연한 필리핀 소프라노 라셸 헤로디아스, 데트몰트 주립극장 등 독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말레이시아 바리톤 오 여화이, 그리고 한국 최고의 성악가들이 펼치는 환상적인 앙상블을 만끽할 수 있다.
연출자 쳉 다우셩은 “비록 서로 다른 나라의 언어를 사용하면서 연습과 리허설을 했지만, ‘오페라’라는 아름다운 공통 언어로 여섯 나라가 하나로 화합한 작품”이라며 “이번 무대에서는 종합예술 오페라의 진정한 감동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빈 예술총감독은 “우리 대구 오페라가 아시아에서 독보적인 오페라 맹주국으로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 이 같은 프로젝트 공연은 필요하다”며 “합작을 통해 우리나라의 오페라 제작 역량을 널리 알리고 아시아의 오페라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 순회공연도 구상 중”이라며 “외국 합작 오페라의 제작 시스템을 체계화하고 정착시켜, 우리 축제가 세계에서도 인정받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해외 관객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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