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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찾는 재외한상(韓商)들 작년 매출액 46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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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포기업인 중 329명 매출합계, GDP 4.3%에 해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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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 15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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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주름잡는 거상(巨商)들이 19일부터 21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리는 제9차 세계한상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대구에 집결한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권영건)은 이번 대회에 참여하는 재외동포 기업인들의 지난해 매출액이 무려 46조원(약 409억 달러, 1달러=1,121원 기준)에 달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재외동포재단이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재외동포 기업인 중 신청서에 지난해 매출액을 기록한 329명을 토대로 합산한 액수다.
동포기업인들이 지난해 기록한 매출액 46조원은 2010년 한국의 교육(37.8조원), 국방(29.6조원) 예산을 각각 훨씬 웃돌며, 2009년 국내총생산(GDP, 1,050조원)의 4.3%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국내 대기업들과 매출을 비교했을 때, 지난해 기준 삼성전자(89.7조원)의 절반을 넘고, SK에너지(35.8조원), 한국전력공사(33.6조원), 현대자동차(31.8조원)를 뛰어넘는 규모이다.
참가자 중 매출액 10억 달러 이상을 올린 거상은 5명이며, 1억 달러 이상은 22명, 1천만 달러 이상은 117명이나 포함돼 한상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특히, 기존 미국, 일본, 중국에 편중되어 있던 거상들의 분포가 유럽,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 골고루 퍼져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미국의 경우 제9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을 맡고 있는 미국 레이니어그룹 홍성은 회장을 비롯해 로얄아이맥스 정진철 회장, 윌셔은행 고석화 회장, 듀라코트프로덕트 홍명기 회장, 창텍스트레이딩 임창빈 회장 등이 참석한다.
일본은 ‘2009 포브스 일본판 부자명단 20위’의 마루한 한창우 회장과 야마젠흥산 최종태 회장이, 중국은 북경천해공업유한공사 오수종 회장이 대표적이다.
‘밀림의 제왕’으로 불리는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 승은호 회장, 말레이시아 외국인 최초로 ‘백작(Dato)'작위를 받은 헤니권코퍼레이션 권병하 회장, 한상기업으로는 최초로 코스피에 상장한 라오스 코라오그룹 오세영 회장 등 '동남아 3인방’도 건재하다.
올해 대회가 열리는 대구출신의 스페인 인터불고그룹 권영호 회장과 오스트리아에서 2008년 매출 1조원을 돌파한 영산한델스 박종범 회장은 안착이 어렵다는 유럽지역에서 성공한 대표적 한상이다.
가나의 가장 성공한 젊은 기업인 15인에 뽑힌 나나텔 최승업 대표와 브라질 어댑터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는 노다지전기 이영관 회장은 아프리카와 남미에서 활약하고 있는 ‘영비즈니스리더’의 대표자들이다.
이밖에도 일본 엠앤이인터내셔널 조한철 회장, 인도네시아 KMK Global Sports의 송창근 회장, 미국 토다이/이티에스 김형민 회장도 새롭게 활약하고 있는 한상이다. 또, 미국 ROTEX HOTEL & CONDO 최라나 대표, 북창동순두부 이희숙 사장, 인도네시아 스위트CEO 김은미 회장은 한국여성의 힘을 전 세계에 펼쳐 보이고 있다.
재외동포재단 권영건 이사장은 “매출액을 표기하지 않은 한상까지 합치면 한상들이 벌어들이는 돈은 더욱 많을 것”이라며 “전 세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동포 거상들이야 말로 대한민국이 자랑할 수 있는 힘”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중국한국상회와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 한인의류협회, 국제 한인식품 ∙ 주류상총연합회, 조선족기업협회 등 해외 대규모 한상단체가 참가해 국내 기업 및 단체는 물론 한상 단체들 간 MOU를 체결하는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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