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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청소년·지역사회 자원봉사자 체험 사례발표 -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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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13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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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에서는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 중 무의탁노인 등 지역의 소외된 계층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한 ‘제1기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자원봉사체험 사례발표를 지난 11일 오후 2시 중앙보건지소 4층 회의실에서 관내 중학생․대학생 등 50명을 대상으로 가졌다.
이번 봉사는 10월 9일에서 12월 11일 까지 3개월 동안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하지 않는 2째, 4째 토요일로 1일 2시간에 걸쳐 총 5회 3인 1조 5개 팀 등으로 구성되어 대상자를 직접 가정방문하여 학생들이 봉사서비스 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청소년들이 하는 봉사활동은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타인이나 사회를 위하여 어떠한 댓가를 요구하지 않으면서 일정기간동안 지속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보람과 흥미를 느끼며 자신이 살아갈 공동체적 삶의 영역을 두루 체험함으로써 건강한 인성을 형성하고 배움을 실천해 가는 수련활동의 한 영역이다.
그 활동이 가져오는 결과 자체보다는 활동의 과정에서 청소년 스스로가 배우게 되는 교육적 결과가 더 큰 의미를 갖게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특수시책사업으로 맞춤형 방문건강관리사업 대상자들인 취약계층에 대하여 펼친 청소년 자원봉사는 학생들에게 많은 것을 체험적으로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고 볼 수 있겠다.
자원봉사 사례발표는 김천과학대학 간호학과 2학년 권해숙 외 4명의 사례발표가 있었는데, 봉사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한 이00학생(김천중학교. 2학년)은 사례발표에서 처음 할아버지의 집을 방문하였을 때 무엇부터 도와드려야 할 지 몰랐으나 자주 찾아뵙다 보니 친숙하여지고 할아버지에게서 인생사 이야기도 듣게 되었다고 하였으며 손자같이 대해 주신 할아버지, 할머니께 감사드리며 중앙보건지소를 통해 이런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짧지만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하였다.
자원봉사의 필요성과 소중함을 일깨워 주었다는 이모학생(성의중학교. 2학년)은 혼자 생활 하시는 어르신을 도와드리니 뿌듯하고 기분이 좋고 이번 봉사 체험을 통하여 여러 좋은 점들을 느꼈고 또 우리가 이렇게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느꼈다고 한다. 또한 혼자 외롭게 사시는 노인 분들이 많다는 것도 알았다고 하였다.
자원봉사가 무엇인가를 알게 되었다는 김모학생(김천과학대학. 2학년)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분들께 보다 나은 간호와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내 가족처럼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였고, 여러 기관의 봉사자들이 있지만 자원봉사자들이 더 많이 생겨서 지역사회를 이바지 하였으면 좋겠다고 하였으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봉사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하였다.
자원봉사 사례발표 후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토의도 진행되었으며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그리고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운영 하였으면 하는 건의도 있었다. 토의내용에서 발견된 문제는 제2기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 진행 시 보완하여 운영하기로 하였다.
문상연 중앙보건지소장은 청소년들이 자원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것에 격려를 하였으며 “2011년에도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일반인, 특히 기업체와 연계하여 확대 실시 할 계획이며 다양한 계층 및 활동을 통해 자원봉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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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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