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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다문화가정에 희망의 길 열어줘 -김천

- 김천시 개령면장 서웅범, 위기의 이주여성에 취업알선을 통한 자립지원 -

2011년 01월 20일 [경북제일신문]

 

ⓒ 경북제일신문

유래 없는 동장군의 위력으로 서민들의 생활이 더욱 녹록치 않은 요즘, 서웅범(56세) 개령면장은 위기에 처한 다문화가정의 사연을 듣고 발 벗고 나서 관내 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줘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개령면에 거주하는 태국출신의 다문화가정 위분카른디코차니파(34세)는 태국에서 만난 남편을 따라 지난 2000년 한국으로와 고령의 시어른을 모시고 열심히 생활하다 남편이 위암에 걸려 2년간의 투병생활 끝에 2004년 사망한 뒤 혼자서 시어른과 아이들을 데리고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

어려운 형편에도 좌절하지 않고, 공장과 양계장 등을 다니며 성실히 일하며 생활하고 있지만 녹록치 않다. 코차니파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주변에서 조금씩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면사무소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로 지정되어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어 현재까지 기초생활 생계비 지원금과 양계장에서 틈틈이 일해 받은 일용소득으로 생활해 왔다.

이런 형편에 최근 기초생활수급자에 대한 연간조사 과정에서 그동안 아이들을 위해 없는 형편을 쪼개서 들어놓은 보험금과, 주변의 도움으로 사랑의봉사대 집짓기 행사를 통해 컨테이너식으로 신축한 주택 등의 재산가액이 증가된 것으로 확인되어 기초생활수급자격 및 생계지원이 중지될 위기에 놓이면서 생계가 막막하게 됐다.

이 같은 상황을 전해들은 개령면(면장 서웅범)에서는 위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이 있어야겠다는 고민 끝에 관내 양천 소재 (주)미래전자를 방문하여 대표이사 곽청열의 도움으로 안정적인 일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코차니파는 “그동안 지원해주신 것은 물론,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셨던 것 또한 진심으로 많이 감사했지만 갑작스레 생계지원이 되지 않는다는 연락을 받아 앞이 캄캄했는데, 이렇게 면장님이 직접 나서 자신이 좋은 일자리에서 일할 수 있게 되어 어떻게 감사한 마음을 전해야할지 모르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 면장은 진심어린 감사에도 오히려 손사래를 치며 “면사무소란 본래 면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라며 “어려움에 처한 면민을 위해 당연한 일을 한 것일 뿐”이라며 웃었다.

또 서 면장은 “코차니파를 비롯해 우리사회에 이주여성 및 외국인 근로자들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여 우리도 이미 다문화사회를 이루고 있다.”며 “더 이상 외국인들을 이질적인 존재로 배타적으로 대할 것이 아니라 우리사회의 정당한 일원으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역적·전 사회적 노력이 필요한 때 계속적인 관심을 통해 다문화가정을 비롯한 지역 내 저소득층을 삶을 적극적으로 보살피는 사회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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