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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관련 스트레스 정신보건센터가 도와 드립니다’ -영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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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1월 24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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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에서는 지난 13일부터 구제역 발생 축산농가 및 살처분 매몰 현장 참여 공무원을 대상으로 ‘외상 후 스트레스 (PTSD)’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지지치료 등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신건강상담을 위해 축산농가 및 구제역 관련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대처관리를 위한 안내문을 발송하고 전화상담, 센터내소, 가정방문을 통하여 정서적지지를 위한 상담을 실시하였으며, 매몰 현장에 참여한 공무원에게는 사건충격척도검사 및 불안․우울에 대한 심리검사를 실시한 결과 30.8%가 고위험군으로 조사되었다.
외상 후 스트레스(PTSD)에 따른 조기선별검사를 통하여 불면증, 불안, 우울증, 절망감 등을 호소하는 위험군에게 심리적 안정감, 치료적 관계를 제공하여 정신병리로의 이행을 막기 위하여 정신건강상담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러한 증상들을 잘 다스리지 않으면 우울증이나 다른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될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임고 축산농가 김모씨는 “영천시보건소/정신보건센터에서 이렇게 직접 방문하여 자신 들의 답답함을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면서 “격리기간 동안에 느끼는 소외감, 누구와도 소통할 수 없었던 답답함, 격리지역 주민과 비 격리 지역주민 간의 괴리감, 자식과 같았던 소․돼지를 묻을 수 밖에 없었던 심정을 털어놓으며, 그 동안 밤잠을 설쳤고, 밥 못 먹고 구역질나고 우울하고 답답했던 가슴, 이제는 구제역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철렁하며 눈물이 나고 얼굴이 화끈거린다”고 그간의 고통을 호소하였다.
또한 공무원은 연장근무와 초소근무 등으로 인한 업무 과중과 신체적 피로를 호소하는 한편 상담을 받고 싶어도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고 피하는 경우가 많아 이들에게 정서적 지지를 위한 집단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김영석 영천시장은 축산농가와 구제역 살처분 등 방역 종사자들의 정신적 충격에 따른 대책을 누차 강조한 바 있으며, 창구동 조양각 서편에 위치한 영천시 정신보건센터를 이용, 구제역 관련 스트레스 및 불안, 우울 등 각종 정신질환 관련 방문 및 전화상담 (T.331-6770, 332-6772)을 언제든지 받으실 수 있으며, 또한 구제역 격리가 해제된 지역을 대상으로 한 이동상담을 계획 중에 있으며, 이달 28일은 임고 사리 주민들에게 교육 및 집단상담 등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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