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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등생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감성‘쑥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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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의 자랑스러운 예술가 - 이쾌대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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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1월 03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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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문화예술회관은 지역 초․중학생들의 미술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근대기 한국미술에서 독보적인 작품세계를 보여준 이쾌대의 작품세계를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미술감상프로그램 『대구의 자랑스러운 예술가 - 이쾌대』를 개최한다. 전시기간 중 감상 이론 교육과 인물화를 제작해 보는 실기교육프로그램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대구문화재단의 우수문화예술교육지원사업으로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전시와 감상교육으로 구성되어 있다. 근대기 일제시대와 해방공간에서 민족주의적인 염원을 담은 작품과 「군상」대작 시리즈 등 많은 인물화를 남긴 서양화가 이쾌대의 작품을 원작과 복제작으로 감상해 보고, 초, 중등생을 위한 감상 교육을 통해 한 예술가의 삶과 당시의 사회상, 예술 세계를 통합적으로 사고해 보는 기회를 가진다.
“대구의 자랑스러운 예술가 - 이쾌대”은 기존 학교 미술교육에서 미흡한 감상교육을 사회교육 차원에서 보완하여 감상을 통해 학생들의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특히 지역 예술의 토대를 이룬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세계를 감상자의 수준에 맞는 감상교육프로그램으로 개발하여 쉽게 전달하고, 깊이 있는 이해를 이끌어내고자 한다. 또한 암울한 일제시대와 해방 공간기에 활동한 작가를 통해 역사적 현실과 예술가의 삶을 돌아보고, 사회, 역사, 예술의 관계를 통합적으로 사고해보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 ‘대구의 자랑스러운 예술가’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이 기획한 미술교육프로그램으로 2010년도 상하반기에는 학교에 찾아가는 미술교육으로 실시하여 대구의 근대 미술가 ‘이인성’을 교육한 바 있으며, ‘이쾌대’는 두 번째 시리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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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걸인원본 | ⓒ 경북제일신문 | 전시에는 이쾌대의 <걸인>(1948)과 드로잉 <우리 집안 식구>(연대미상), <해방공간 드로잉>(연대미상) 등 총3점이 원작으로 전시되어, 원작의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걸인>은 해방과 한국전쟁 사이에 이쾌대가 세운 성북회화연구소 인근에 실재한 인물이었다. 작품에 나타난 걸인은 단순히 헐벗은 걸인이 아니라 결연한 의지와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는 강인한 인물로 표현되었다. 해방과 혼란 속에서 민족의 희망을 이야기하려 했던 이쾌대의 관점이 작품에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다.
또한 100호 이상의 대작 <군상>시리즈 중 3점이 복제작으로 전시된다. 군상시리즈는 해방과 전쟁사이 좌우의 대립과 사회적 혼란이 있었던 해방공간기에 제작되었다. 남북이 분단되고 좌우가 대립된 시기에 예술이 실종되고 있는 북한의 현실과 정열의 고갈되는 남한의 현실을 개탄하고, 새로운 희망과 해방초기의 열정으로 돌아가고자 호소하는 내용의 대서사시를 군상시리즈에 담았다.
그 외에도 이쾌대의 대표작품을 복제작으로 감상할 수 있어 초․중학생은 물론 성인 관람객들에게도 이쾌대의 작품을 심도 있게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감상수업은 초둥학교 5,6학년, 중등생을 대상으로 1회 2시간 동안 감상과 이론 및 실기교육을 실시하며 주4일 총 28회 교육 예정이다. 감상 이론교육에서는 전시작품을 감상하면서 작가의 군상과 인물화를 중심으로 작품 특징에 대해 토의해보고, 실기교육에서는 여러 가지 드로잉 재료로 인간의 감정과 내면을 표현하는 인물화를 직접 제작해 본다.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감성을 풍부하게 만들어주고, 지역사회가 배출한 예술가의 삶과 예술세계를 조명하여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써 지역 문화의 우수성을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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