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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회관 강홍철․강운섭 원로작가 회고전

- 최근 작품까지 각 40여점 전시 -

2011년 03월 25일 [경북제일신문]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올해 4번째 원로작가 회고전으로 강홍철(1918년 생), 강운섭(1921년 생) 초대전을 마련했다. 전시는 다음달 10일까지 계속된다.

↑↑ <강홍철 작품 \'독도\'>

ⓒ 경북제일신문

『원로작가 회고전』은 지역 미술 아카이브를 정리기 위해 지역의 원로 작가를 대상으로 그들의 구술과 1차적인 자료의 수집 및 회고전을 개최하는 행사이다. 지난 3년간 원로작가 강우문, 홍성문, 신석필, 이동진, 전선택, 김진태 선생 등 총 6분의 회고전을 개최하였고, 전시를 통해 원로작가를 재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
이번 전시는 개인사에서 출발하여 지역의 미술계를 형성했던 작가들의 삶과 작품세계를 조명함으로써 지역 미술의 역사를 수직, 수평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되었다.

강운섭 선생은 1920년 충남 연기군에서 출생하여, 일찍이 일본을 건너가 일본에서 초등학교부터 다녀 큐슈공업고등학교 토목과를 졸업하였다. 그는 해방후 귀국하여 1948년 미국공보원 미술부에서 근무하였고, 1955년 이후 1979년까지 효성여자고등학교, 상서여자중․고등학교, 효성여자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1969년 공화회관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연 이후로 대구에서 15여회의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또 한편 그는 1978년 누드화를 중심으로 한 ‘나상회’를 결성하였다. 그는 10여 차례 나상회전과 누드 개인전을 통해 많은 누드 드로잉과 유화를 제작하였다.

↑↑ <강운섭 작품 '나상'>

ⓒ 경북제일신문

그의 풍경화는 대부분 현장에서 사생한 결과이며, 조형적으로는 단순화하고 부드러운 질감을 나타내어 자연을 바라보는 작가의 따뜻한 감성을 보여준다. 반면 1970년대 말부터 본격적으로 제작한 누드 작품은 과감한 색채사용과 단순한 구성과 생략을 보여주어 신선하고 감각적인 화면을 보여준다.

강홍철 선생은 1918년 경산시 소지주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한학을 배웠다. 경산보통학교시절부터 미술의 재능을 보였고, 대구사범학교 강습과를 나와 초등학교 교사가 되었다. 1945년 해방직후 석굴암을 답방하여 며칠간 숙식을 해결하면서 현장에서 대형작품 <금강역사상>을 그리는 등 그림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다. 1956년도에 그는 미 공복관화랑에서 전후 피난촌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첫 개인전을 개최하였고, 이후 13회에 걸쳐 개인전을 개최하였다.

한편 그는 1955년 초등학교 교사에서 중등학교 미술교사로 옮겼으며, 1955 영남고등학교 미술과 교사를 시작으로 1961 대구상업고등학교, 울릉북중학교, 대구제일여자상업고등학교, 대구여자중학교, 의성여자고등학교에서 재직하였다.

작품 경향은 자연주의적인 구상계열이 대부분이다. 그는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볼 수 있는 현장성 있는 작품을 많이 제작하였으며, 특히 1970년대 초 울릉도 체류하면서 원시 자연미가 넘치는 작품들이 많이 제작하였다. 40~50대 작품에서는 당대 추상미술의 유행에 자극받아 단순화시킨 야수파적인 경향의 작품으로 작가의 감정과 내면을 드러내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최근 2000년 이후부터는 승무와 같은 무용의 리듬감과 율동을 추상적으로 표현하거나 감정 등을 추상화한 작품을 제작한다.

이번 전시에는 이 두 작가의 1940, 50년대 작품부터 최근 작품까지 30~40여점씩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작품과 함께 작가들의 지나온 자취를 인터뷰 영상(한국미술협회 대구지회 제공)으로 생생하게 만날 수 있을 것이며, 작가가 소장하고 있는 팜플렛, 보도자료, 방명록 등 전시 관련 자료들을 전시하여 작가의 지난 시간을 회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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