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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현범 영천시 청소행정담당 구제역 등 당면 업무 추진 과로사 -영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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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2월 14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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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는 14일 오전 11시 시청 전정에서 유족 및 동료직원의 애도속에 구제역 및 당면업무 추진 과정에서 과로로 사망한 故 김현범(54세) 청소행정담당의 고별식을 거행했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하기 위해 김영석 영천시장을 비롯하여 유가족, 동료직원 4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고인은 구제역 밤샘근무와 청소행정 업무를 병행하던 중 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지난 12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산행 중 갑자기 쓰러져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지난해 12월 24일 영천지역 구제역 발생으로 매몰처분 현장근무와 구제역 이동초소 근무로 피로가 누적되어 왔으며 2월초 설 명절을 앞두고 쾌적한 환경속에서 설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 연휴 특별 쓰레기 관리대책을 마련하여 청소기동반을 편성 운영하는 등 이른 새벽 쓰레기 수거 현장 방문 등으로 상당한 피로에 시달려 왔다.
故 김현범씨는 1988년 1월 7일 화북면사무소에서 농업기원보로 임용돼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그동안 영천시청 경제교통과, 기획감사담당관, 새마을과를 거쳐 2007년 7월부터 화북면 부면장, 2010. 7. 30일부터 클린환경팀 청소행정담당을 역임해 왔다.
평소 원만하고 소탈한 성격으로 동료직원과 지역주민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아온 터라 빈소가 차려진 병원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빈소를 찾은 동료직원과 조문객들은“고인은 평소 모범적이고 헌식적인 사람이었다. 동료들을 위해 많은 배려를 하였으며, 힘든 일이나 궂은 일에는 늘 앞장섰으며, 지역 주민들에게는 가족같이 도우려 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영천시에서는 고인이 공무상 과로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고 순직 처리 절차를 밟고 있다.
/최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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