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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세계육상선수권 100여일 앞두고, 제7회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 개최

2011년 04월 27일 [경북제일신문]

 

올해 제7회를 맞는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107일 남겨 둔, 5월12일에 개최된다. 작년 IAAF World Challenge League로 승격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본 대회는 올 시즌 IAAF World Challenge League 14개 대회 중 멜버른(호주), 킹스톤(자메이카)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며, 국내/국외 총 1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올 해 8월, 바로 이 곳 대구 스타디움에서 개최될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100여일 남짓 남겨둔 시점에서 테스트 이벤트의 성격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가 무척 크다.

남자 8종목, 여자 8종목 (트랙 10종목, 필드 6종목)로 구성되어 있는 본 대회는 전 종목이 결승으로 진행된다. 트랙 경기 중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는 남자 100m 경기를 살펴보면, 출전하는 모든 외국인 선수들이 10초대 이하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100m 경기와 200m 경기 모두에서 동메달에 입상한 미국의 월터 딕스 (Walter DIX, 최고기록: 9초88)를 비롯하여 2003년 파리, 2007년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 4×100m 릴레이경기에서 미국팀에 금메달을 안겨준 다비스 패톤 (Darvis PATTON, 최고기록: 9초89)과 지난 4월24일 올 시즌 두 번 째로 아웃도어 대회에 출전하여 9초96을 기록한 미국의 마이크 로저스 (Mike RODGERS, 최고기록: 9초94)도 출전을 약속한 상태이다.

또한, 같은 나라의 래 애드워즈 (Rae EDWARDS, 최고기록: 10초00)도 2009년에 이어 대구를 다시 찾을 예정이며, 이 미국 선수들에 맞서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아쉽게 4위에 머무른, 네덜란드의 슈렌디 마티나 (Churandy MARTINA, 최고기록:9초93)와 노르웨이의 제이수마 듀어 (Jaysuma NDURE, 최고기록: 10초00)가 유럽의 자존심을 걸고 달릴 것이다. 단거리 강국인 자메이카를 대표하여 마리오 포시드 (Mario FORSYTHE, 최고기록: 9초95) 또한 예상할 수 없는 100m 경기 결과를 두고 질주를 펼칠 것이다.

여자 단거리에서는 현존하는 단거리 여자선수 중 세계에서 가장 빠른 카멜리타 지터 (Carmelita JETER, 최고기록: 10초64)가 본 대회 여자 100m 3연속 출전을 확정지었고, 2009년, 2010년에 이어 무난하게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과 2007년 오사카 세계육상선수권 및 2005년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200m에서 3연속 금메달을 목에건 미국의 앨리슨 필릭스(Allyson FELIX, 최고기록: 21초81)는 여자 200m 에 이름을 올려놨고, 지난 2010년 시즌 삼성다이아몬드리그대회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200m와 400m 두 종목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쥔 것으로 보아 큰 이변이 없는 이상, 여자 200m의 금메달은 필릭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중거리 종목을 살펴보면, 남자 800m에서는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500m 금메달, 남자 800m 동메달에 입상한 바레인의 유수프 사드 카멜 (Yusuf Saad KAMEL, 최고기록: 1분42초79)이, 2010년 시즌 3번째로 우수한 성적을 냈고 같은 해 도하 세계실내육상선수권 800m에서 은메달에 입상한 케냐의 보아즈 키플라갓 라랑 (Boaz Kiplagat LALANG, 최고기록: 1분42초95)과의 대결을 약속한 상태이다. 바레인의 카멜은 원래 케냐 출신으로써 본 이름은 그레고리 콘첼라 (Gregory KONCHELLAH)이며, 부전자전이라 아버지 빌리 콘첼라 (Billy KONCHELLAH)는 1987년 로마와 1991년 도쿄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800m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경험이 있는 중거리 스타였다. 현재 카멜과 라랑은 4번의 맞대결에서 각각 2차례씩 우세한 경기를 펼치는 등 비등비등한 성적을 내고 있어, 이번 경기의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여자 1,500m에서는 2010년 도하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깜짝 우승을 한, 에티오피아의 칼키단 게자헤인 (Kalkidan GEZAHEGNE, 최고기록: 4분02초98)과 동향 출신의 2010년 몽턴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에서 1위를 차지한 티지타 보게일 아샴 (Tizita Bogale ASHAME, 최고기록: 4분08초06)의 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그 외에 실제 대구스타디움에서 보면 가장 신기하고 놀라울 종목중 하나인 허들은, 남자 110m 허들에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동메달 리스트이자, 작년 5월 바로 이곳 대구스타디움에서 세계신기록 보유자인 쿠바의 다이론 로블레스를 꺾은 미국의 데이비드 올리버(David OLIVER, 최고기록:12초89)가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려놨다. 올리버는 2010년 12초대의 기록을 5번이나 냈으며, 시즌 최고기록 10개 중 8개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수이다. 게다가 그의 최고기록이 남자 110m 허들 세계신기록인 12초87에 불과 100분의 2초밖에 뒤지지 않다는 점에서, 대회 우승은 물론 세계신기록 갱신 여부까지 눈 여겨 볼만하다. 이에 더불어, 같은 나라 출신의 2008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데이비드 페인 (David PAYNE, 최고기록: 13초02)과 미국의 라이언 윌슨 (Ryan WILSON, 최고기록: 13초02), 자메이카의 드와이트 토마스 (Dwight THOMAS, 최고기록: 13초16)가 올리버의 기록에 더욱 불을 붙일 것이다.

또한, 남자 400m 허들경기에서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400m 허들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미국의 안젤로 테일러 (Angelo TAYLOR, 최고기록: 47초25)가 2005년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 금메달리스트 버숀 잭슨 (Bershwan JACKSON, 최고기록: 47초30), 2008년 비드고슈치 주니어세계육상선수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조니 더치(Johnny DUTCH, 최고기록: 47초63)를 상대로 금메달을 놓고 접전을 펼칠 것이다. 더구나, 버숀 잭슨과 조니 더치가 2010년 시즌 1위와 2위를 기록하고 있어, 이 세 미국 선수 중 누가 금메달을 획득할지에 대해서는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남자 허들경기만 주목해 볼만한 것은 아니다. 여자 100m 허들에서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미국의 돈 하퍼 (Dawn HARPER, 최고기록: 12초48)와 2008년 발렌시아, 2010년 도하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여자60m 허들경기에서 2연속 금메달을 차지한 미국의 롤로 존스 (Lolo JONES, 최고기록: 12초43)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이 둘은 작년 5월 대구대회에서 맞대결을 예고한 바 있으나, 돈 하퍼가 대회 직전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둘의 대결이 무산된 바 있다. 부상에서 회복한 하퍼와 존스의 1년만의 재대결이 허들을 사랑하는 육상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필드의 도약경기에서는 우선 남자 세단뛰기를 눈여겨 볼만하다. 2010년 시즌 3위를 기록하고,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 남자 세단뛰기에서 동메달에 입상한 쿠바의 알렉시스 코펠로 (Alexis COPELLO, 최고기록: 17m65)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바하마의 리반 샌즈 (Leevan SANDS, 최고기록: 17m59)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작년 11월 광저우아시안게임 남자 멀리뛰기에서 극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한국의 기대주 김덕현 (최고기록: 17m10) 까지 합세하여 스타디움 동편 관중의 가슴을 더욱 졸이게 만들 예정이다.

남자 도약경기에 세단뛰기가 있다면, 여자 도약경기에서는 멀리뛰기와 높이뛰기를 빼 놓을 수 없다. 여자 멀리뛰기에서는 지난 2010년 대회 우승자이자, 본 대회 4연속 출전 중인 단골손님 미국의 푼미 지모 (Funmi JIMOH, 최고기록: 6m96)와 2005년 헬싱키 세계육상선수권 금메달리스트 티애나 매디슨 (Tianna MADISON, 최고기록: 6m89)이 또 다시 스타디움 동편 관중들을 열광시킬 예정이고, 여자 높이뛰기에서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2m06이라는 최고기록을 가진 러시아의 엘레나 슬레사렝코 (Elena SLESARENKO, 최고기록: 2m06)의 멋진 도약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필드의 투척 경기를 살펴보자. 시원하게 하늘을 가르는 남자 창던지기에서는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 은메달과 동메달에 각각 입상한 쿠바의 구일레르모 마르티네즈 (Guillermo MARTINEZ, 최고기록: 87m17)와 일본의 유키푸미 무라카미 (Yukifumi MURAKAMI, 최고기록: 83m15)가 나란히 출전을 확정지었고, 여기에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라트비아의 애니아스 코발스 (Aniars KOVALS, 최고기록: 86m64)까지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라, 5월 푸르른 하늘에 누가 더 멀리 창을 던질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작년에 이어 해머챌린지 대회 중 하나로 열리는 여자 해머던지기에서는 세계 신기록을 3차례나 경신한 기록이 있는 러시아의 타티아나 리센코 (Tatyana LYSENKO, 최고기록: 77m80)와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에 입상한 중국의 장 웬씨유 (ZHANG Wenxiu, 최고기록: 74m86)가 아시아를 대표하여 4kg의 해머를 던진다.

한편,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100여일 남짓 남겨두고, 한국선수들도 전종목에 출전하여 기량 점검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110m 허들에서 13초48이라는 한국신기록을 갱신하며 동메달에 입상한 박태경(최고기록: 13초48)을 비롯, 같은 대회 여자 100m 허들에서 끝까지 예측할 수 없었던 감동적인 우승을 안긴 이연경 (최고기록: 13초00)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았다. 또한, 지난 21일 김천에서 열린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400m에서 47초05를 찍고 우승한 박봉고 (최고기록: 45초63)도 세계 정상급 스타들과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다. 이외에도 여자 장대높이뛰기 간판스타 최윤희(최고기록: 4m30)와, 장대소녀 임은지(최고기록: 4m35), 남자 100m에 여호수아(최고기록: 10초33)까지, 국내 육상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는 IAAF World Challenge Leauge중 하나인 자메카의 대회가 5월7일에 개최됨에 따라, 자메이카 선수들이 대거 빠진 상태에서 진행이 되나, 그 외에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다수 출전함에 따라 세계육상선수권에 버금가는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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