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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달인은 어떻게 기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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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6월 13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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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기록사랑 정신’과 ‘기록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자 '기록사랑 이야기'라는 주제로 ‘찾아가는 지역 순회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14일 대구(경상북도교육청 1층)를 시작으로 22일 춘천(춘천평생교육정보관 전시실), 7월 6일 전주(전라북도교육문화회관 전시실)에서 각각 개최된다.
'기록사랑 이야기 지역순회전'은 “역사 속 기록사랑”, “생활 속 기록사랑”, “기록을 남긴 사람들”, “기록남기기(체험코너)” 등 4개 이야기 코너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 속 기록사랑 이야기」 코너에는 세상을 먼저 떠난 남편을 그리는 조선시대 여인의 애절한 사랑의 편지, 며느리에게 전한 한글유서, 임오군란 당시 명성황후의 피난생활을 기록한 일기 등이 전시되고 「생활 속 기록사랑 이야기」 코너에는 친구와 함께했던 학교생활, 자신의 일상을 기록한 생활일기, 교사의 학습일지, 비망록 등이 전시된다.
또 「기록을 남긴 사람들」 코너에는 ‘기록의 달인’이라 할 수 있는 박연묵(박연묵교육박물관)‧양해광(창원향토자료전시관)씨의 손때 묻은 일기, 가계부, 사진 등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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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좌:임오유월일기 (1882), 우:원이 엄마의 한글편지 (1586)> | ⓒ 경북제일신문 | | 이번 전시회에서 눈여겨 볼만한 자료는 박연묵씨의 <가계부>와 양해광씨의 <사진필름대장> 등이다.
1967년부터 쓰여진 박연묵씨의 <가계부>에는 송아지 구입일자(1967.10.30), 구입가격(21,700원), 판매일자(1970.4.19), 판매가격(98,000원), 사육일수(899일), 사육비(1,000원) 등에 대한 내용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물가 변동 상황의 일면을 확인할 수 있다.
양해광씨가 보관해 온 필름 속에는 1960∼80년대 당시의 생활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가 기록한 <사진필름대장>에는 촬영일자, 촬영장소 등이 꼼꼼히 적혀있어 농촌‧도시‧시장 등의 변화상을 엿볼 수 있다.
이경옥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일상의 사연을 담은 기록 하나하나가 훗날 역사적 기록으로 남게 된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보다 많은 시민들이 기록문화를 접할 수 있게 이번 전시회와 같은 소규모의 ‘찾아가는 순회전시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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