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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근대역사관, 유물기증운동 본격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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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대관련 소장 유물이 절대적으로 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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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6월 29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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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대표적인 역사박물관인 대구근대역사관이 7월부터 범시민 유물기증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있으나 훼손되거나 사라져 가는 근대관련 서적, 생활용품, 민속품 등을 기증받아 과학적으로 보존하고, 전시와 교육 연구 자료로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다.
수집대상 유물은 1870년부터 1950년대까지의 향토 대구의 근대역사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자료, 근대 대구의 애국지사 및 항일운동 관련자료, 근대 대구의 도시변화 발전상이나 생활상을 나타내는 민속자료 등이다.
기증 운동 기간은 2011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로 효율적인 유물 기증운동을 위해 구군소식지와 반상회보에 유물기증 운동을 적극 홍보하고 시정전광판과 시정뉴스, 시 홈페이지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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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경북제일신문 | | 수집하는 유물은 무상기증을 원칙으로 하며 유물을 기증하는 분에게는 기증유물 내용을 명시한 기증증서 발급 및 감사패를 수여한다. 특히 대규모로 유물을 기증한 분에게는 근대역사관내 기획전시실에서 별도의 기증유물 전시회도 열어 주기로 했다.
또 기증받은 유물을 전시할 경우 기증자를 표기하고 박물관 도록 발간 시 기증자 및 기증내역을 싣고 관련 내용을 홈페이지에도 게재할 예정. 이와 함께 대구근대역사관 내부에 기증자 명단을 품격 있게 게시하고 각종 기획전시, 대외전시 등에 기증유물을 출품 할 경우 기증자 성명을 명시하기로 했다.
이밖에 근대역사관이 발간하는 각종 간행물도 기증자에게 우선적으로 우송할 예정이다.
대구근대역사관이 이처럼 유물기증 운동에 나선 것은 근대관련 소장 유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 근대역사관은 개관을 준비하면서 자체적으로 수집한 서적과 문서류, 민속용품 등 287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하지만 소장품의 상당수가 고서와 서적으로 근대기 생활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자료와 민속품 등 유물이 부족한 편이다. 이에 비해 서울역사박물관의 경우 유물기증 운동을 통해 소장품의 70%인 2만여 점을 시민으로부터 기증받아 다양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시민들의 유물 기증이 활발하게 이뤄져 근대역사관의 수장고가 풍성하게 채워지면 대구의 문화와 역사를 주제로 다양한 기획 전시회를 여는 등 ‘시민들이 만들어 가는 박물관’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1월 24일 한국산업은행 대구지점을 박물관으로 리모델링해 개관한 근대역사관(대구 중구 포정동)은 르네상스풍으로 건축미가 뛰어나다. 또 경상감영공원 옆에 있는데다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서 가까워 교통이 매우 편리한 편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 (대지 1649평방미터, 건축면적 2077평방미터)의 박물관 건물에는 근대기 대구의 모습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상설전시장과 기획전시실, 어린이체험실, 문화강좌실 등을 갖추고 있다.
요즘은 하루 평균 400명이 찾고 있으며 주말과 휴일에는 가족단위의 관람객이 늘고 있다. 대구근대역사관 이 호 학예연구사는“ 대구의 역사와 문화의 숨결이 깃든 근대유물을 보존하고 전시하기 위해 문을 연 근대역사관은 시민들의 정성어린 유물 기증을 항상 기다리고 있다”며 “기증하신 유물은 정성을 다해 보존하고 소중하게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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