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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의 저력 한데 모아 ‘새로운 지방의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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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개 시․도 기획실장 한자리에... 화합과 상생발전방안 모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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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07월 29일 [경북제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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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구 EXCO 5층 회의실에 영남권 5개 시․도 기획실장들이 자리를 함께해 눈길을 모았다.
이날 모임은 지난 6월 영남권 시도지사간담회(6. 27, 부산 누리마루)에서 합의된 사항들을 구체화하고, 영남권 광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이날 참석한 5개 시․도 기획실장들은 지난 6월 영남권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5개 시도지사들이 합의한 6개 자체추진 프로젝트와 7대 정부 건의과제에 대해 구체적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시도별 당면 현안사항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의견을 교환하였다.
이날 5개 시․도 기획실장들은 날로 높아져가는 수도권 중심주의의 벽을 넘기 위해서는 영남권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영남권 미래 청사진 마련을 위해「영남권 광역발전계획」수립을 적극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특히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수도권 규제 완화 움직임에도 5개 시․도가 공동 대응전선을 구축하기로 하였다.
또한, 영남권의 상생발전을 위해 각 지역에 산재한 관광․문화자원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팩키지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데 합의하고, 그간 개별기업 차원에서 진행되어 오던 산업․경제 분야의 교류․협력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별 최대 현안사업들 중 추진이 미흡한 사업들을 중심으로 ‘7대 정부 건의과제’를 확정하였으며, 앞으로 영남권시도지사 협의회 차원에서 중앙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기로 하였다.
우선, 영남권의 상호 교류, 소통 및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광역 교통망 조기 구축에 최선을 다해 나가는 한편, 혁신도시 입주 공공기관의 조기 이전과 완료 단계에 있는 4대강 사업 후속대책 마련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이날 모임에서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지방 재정현실 타개 방안에 깊이 있는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공통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 ‘지방소비세율 조기인상’과 ‘택시 감차보상비 국비 지원’, 그리고 ‘사회복지사업의 국고보조사업 전환’ 등에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이날 참석한 시도 기획실장들은 올해 하반기 영남권에서 많은 국제이벤트가 개최되는데 주목하고 이들 대형 국제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하였으며, 구체적 방법론으로 개막식에 영남권 시도지사가 함께 참석해 협력 의지를 표명하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기로 하였다.
특히, 2주 앞으로 다가온 2011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제19차 UNWTO 총회(세계관광총회) 등은 세계인의 눈과 귀가 집중되는 메머드급 이벤트들인 만큼 시․도의 경계를 넘어 영남권의 저력을 한데 모아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상호협력 및 지원의지를 강력하게 표명했다.
이날 참석한 5개시도 기획실장들은 지난 시도지사간담회와 이번 실장회의를 통해 영남권의 새로운 화합과 상생발전을 위한 분위기가 조성되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더욱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다짐하였으며, 특히, 5개 시도가 한배를 탄 공동 운명체라는 인식 아래 날로 심화되고 있는 수도권 중심주의 타파와 지역 균형발전에 힘을 모아나가기로 결의했다.
이날 참석한 경상북도 윤종진 기획조정실장은 “최근 국책사업 유치 등으로 갈등이 부각되기도 했지만 영남은 역사적으로 한 뿌리라는데 서로 공감했다. 특히, 갈수록 높아지는 수도권 중심논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영남권이 함께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이를 계기로 영남권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이 한층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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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제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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