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5-09 | 오후 11:54:21

 
검색
정치/지방자치사회/경제교육/문화농업/환경기관 동정오피니언기획/특집지방의회

전체기사

사건사고

사회

복지

경제

의료/보건

과학/기술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공지사항

갤러리

뉴스 > 사회/경제 > 사회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사할린 동포, 선친 유언에 市에 아름다운 기부

- 8월 3일, 사할린동포 일가족 신분 밝히지 않은 채 온정답지 -

2011년 08월 04일 [경북제일신문]

 

사할린 동포 일가족(3명)은 8월 3일 대구시청을 방문하여 1968년 돌아가신 선친 A씨(성명 미상, 1904년생, 남)의 유언을 실천하기 위해 어려운 이웃에 써 달라고 50만원을 남긴 채 홀연히 떠났다.

사할린 동포 A씨(1904년생, 남)는 일제시대 잠시 대구에서 돈 한 푼 없이 하룻밤을 보내는 신세가 되어 모 여관에 들어가 상위를 맡겨 놓고 다음에 꼭 갚을 것을 약속하며 하룻밤을 묵을 것을 청하자 여관주인이 아직 젊고 희망이 있으니 천천히 돈 벌어서 갚으라고 하면서 무료투숙을 허락하였으며, 하룻밤을 지낸 후 A씨는 인근 식당에서 아침식사까지 무료로 제공받는 고마운 마음을 깊이 간직한 채 대구를 떠나 사할린으로 돌아갔다.

1945년 이후 사할린 지역이 구 소련이 되면서 대한민국의 왕래가 단절되었고, A씨는 사할린에서 생활하다 1968년에 세상을 떠났다.

세상을 떠나기 전에 A씨는 자신의 딸에게 그 당시 대구에서 받은 은혜를 보답하기 위해서는 쌀 10포대라도 정성껏 마련하여 대구의 불우한 이웃에 전해야 한다는 유언을 수 없이 되풀이 했다고 한다. A씨의 유족인 사할린 동포 일가족 3명(딸, 사위 등)은 대구를 찾아 선친의 생전 소망이었던 유지를 전달하며 정성어린 기부를 했다.

기부금은 대구광역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하여 지역의 불우이웃에 전달하되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쌀을 구입하여 지원 할 계획이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밝은 생각 / 좋은 소식”
- Copyrights ⓒ경북제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북제일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경북제일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2025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관광

대구시, 자매도시 히로시마 공식

봉화군보건소, 제53회 보건의

구미시, 카드수수료 최대 50만

2025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구미시엔 다신 안 와”…구미시

봉화군, 문체부 계획공모형 지역

안동시, ‘찾아가는 현장소통 간

경북도, ‘중증 환자 전담구급차

전국지역신문협회 회원사

회사소개 - 인사말 - 연혁 - 조직도 - 임직원 - 편집위원회 - 운영위원회 - 자문위원회 - 광고비 안내 - 광고구독문의 - 후원하기 - 청소년보호정책

주소 : 대구시 달서구 감삼남1길 81. 3층 / 발행인·편집인: 정승민 / 제보광고문의 : 050-2337-8243 | 팩스 : 053-568-8889 / 메일: gbjnews@naver.com
제호: 경북제일신문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대구 아00021 (등록일자:2008년6월26일) / 후원 : 농협 : 351-1133-3580-53 예금주 : 경북제일신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현우
Copyright ⓒ 경북제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원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