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5-14 | 오후 06:30:21

 
검색
정치/지방자치사회/경제교육/문화농업/환경기관 동정오피니언기획/특집지방의회

전체기사

학교소식

교육

문화/예술

패션/디자인

스포츠

축제/관광

포토뉴스

커뮤니티

자유게시판

공지사항

갤러리

뉴스 > 교육/문화 > 문화/예술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비야 물렀거라! 쾌청한 날 납신다

- 세계육상대회 성공기원 기청제(祈晴祭) 거행 -

2011년 08월 24일 [경북제일신문]

 

대구향교는 한 달 이상 계속되는 장맛비를 그치게 하고 세계육상대회 기간에 쾌청한 날씨가 계속되어 아무런 재해 없이 진행될 뿐 아니라 대회 이후에도 어려움이 없도록 기원하는 ‘기청제’를 8월 25일 오전 11시 대구향교 명륜당 앞 잔디밭에서 유림 200여명과 같이 거행한다.

↑↑ <기청제 진설도〔『국조오례의』서례 영제(禜祭)>

ⓒ 경북제일신문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까지 지속된 농경의례의 하나인 기청제 행사를 통해 2011대회 성공과 세계인류와 공동체 의식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조선시대에는 요즘처럼 장맛비와 폭우가 계속되어 흉년이 예상될 때에는 도성의 4문, 곧 숭례문(崇禮門)․흥인지문(興仁之門)․돈의문(敦義門)․숙정문(肅靖門)과 지방의 성문에서 기청제(祈晴祭)를 거행했다. 국장(國葬) 등의 특별한 큰 행사가 있을 경우 종묘와 사직에서 날씨가 맑기를 빌기도 했지만, 수재(水災)를 당했을 때에도 이를 기양(祈禳;재앙을 쫓고 복을 기원함)하기 위해서 기청제를 거행했다.

기청제는 원래 재앙을 막는다고 하여 영제(禜祭)라고 했다. 즉 수많은 사람들이 문을 통해 출입, 왕래하며 문에서 외부의 적을 막는다는 의미에서 성문에서 재앙을 막는 기청제를 지낸 것이다. 계속 비가 내리면 국가에서 기청제를 지냈지만, 이것이 농경과 매우 밀접하기 때문에 가뭄을 두려워하여 주로 입추(立秋) 이후에 많이 거행했다.

우리나라에서 기청제에 관한 기록은『삼국사기(三國史記)』에서 보이는데, 조선시대『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에 따르면, 한성부에서는 사대문에서, 지방에서는 성문에서 기청제를 지냈다고 한다. 처음에는 성문 안에서 기청제를 지냈으나, 동문(同門, 흥인지문)이 물에 침수된 이후로는 문루에서 거행했다. 기청제는 비를 조절한다는 동서남북 각 방위의 산천신(山川神)에게 지낸다.

대구시 김연수 행정부시장은 “세계육상대회 기간에 대구의 하늘에서 비가 내리지 않고 맑고 청명함을 기원하는 뜻에서 대구향교 유림 200여명이 참여하여 기청제를 지내는 만큼 반드시 소원이 성취되어 세계신기록이 쏟아져 나올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경북제일신문 기자  
“밝은 생각 / 좋은 소식”
- Copyrights ⓒ경북제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북제일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경북제일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박현국 봉화군수

이재훈 영주시장 권한대행

영양군, 산불 피해 복구 지원

청송군 산불 이재민, 임시주거용

영덕교육지원청, 산불 피해 어르

예천군, 관리감독자 법정 정기교

안동농협, ‘찾아가는 이동상담실

김천교육지원청, 농번기 농촌 일

봉화군, 코레일관광개발과 산림관

경북도의회, 입법 역량 강화 워

전국지역신문협회 회원사

회사소개 - 인사말 - 연혁 - 조직도 - 임직원 - 편집위원회 - 운영위원회 - 자문위원회 - 광고비 안내 - 광고구독문의 - 후원하기 - 청소년보호정책

주소 : 대구시 달서구 감삼남1길 81. 3층 / 발행인·편집인: 정승민 / 제보광고문의 : 050-2337-8243 | 팩스 : 053-568-8889 / 메일: gbjnews@naver.com
제호: 경북제일신문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대구 아00021 (등록일자:2008년6월26일) / 후원 : 농협 : 351-1133-3580-53 예금주 : 경북제일신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현우
Copyright ⓒ 경북제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원격